제임스 케네디 목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군인들은 광이 나도록 군화를 닦고 가슴에 화려한 훈장을 달고 깃을 빳빳이 세운 제복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다가 상관을 만나면 깍듯이 경례를 합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군인이 될 수 없습니다. 진정한 군인은 전쟁터에 나가서 기꺼이 자기 목숨을 바칠 수 있는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는 한 그는 군인도, 장교도 아닙니다.”
이 말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큽니다. 오늘날 십자가의 군병들인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도덕적으로 완전한 신사이고, 외모도 깔끔한 숙녀이며, 예의바르고 흠이 없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우리가 주님의 복음 전파를 위해 피흘려 싸우기까지 희생할 각오가 되어 있지 않으면 진정한 성도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나 자신이 직접 전쟁터에 나가 피흘려 싸우고 있지 않는다 하더라도, 내 대신 나가 싸우고 있는 복음의 용사들인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와 물질로 지원해 주어야 합니다. 이런 사람이 진정한 십자가의 용사요 그리스도의 군병인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영적 전쟁의 격전지가 가로놓여 있습니다. 주님의 지상 명령은 영적 전쟁의 격전지를 반드시 거쳐야 수행할 수 있음을 우리는 언제라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