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 강철 회사 사장인 카네기가 후계자를 지명하게 되자 전 세계의 눈이 그 쪽으로 쏠렸습니다. 그 회사의 중역들 중에는 탁월한 사람이 많았기 때문에 누가 후계자가 될 것인지가 관심의 초점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카네기는 ‘쉬브’라는 사람을 후계자로 지명함으로 일대 혁신을 일으켰습니다. 왜냐하면 쉬브는 국민학교 정도밖에 졸업하지 않은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쉬브는 원래 정원 청소부로 입사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정원 청소하는 의무를 넘어 공장 안까지도 말끔히 청소했습니다. 그의 성실과 근면이 눈에 띄어 그는 직공으로 채용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사무원으로, 그리고 카네기의 비서로까지 발탁되었습니다. 카네기의 비서가 된 쉬브는 메모지와 펜을 들고 마치 카네기의 그림자처럼 그의 뒤를 따라다녔습니다. 아무리 늦어도 카네기가 퇴근할 때까지는 결코 자리를 뜨지 않고 그를 보좌했습니다.
쉬브는 5리를 가자면 10리를 가는 의무를 초월한 성실성으로 일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카네기는 그의 성실과 정신 자세가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여 그에게 사장 자리를 물려주었던 것입니다.
주어진 의무를 초월하여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 봉사할 때 차고 넘치는 하나님의 복의 역사가 나타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