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떠나온지도 벌써 두 달이 되었습니다. 문제가 생겼습니다. 출애굽할 때 광야에서 먹겠다고 가지고 왔던 양식이 모두 떨어졌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굶주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일하십니다. 특별한 양식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만나’였습니다. 만나 사건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깨닫기를 원하시는 은혜의 메시지를 발견하려 합니다. 

 

1.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라!

 만나의 축복은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라는 메시지입니다. 노력만 하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노력해도 안 되는 것이 있습니다. 노력해도 안 되는 것은 훨씬 더 많습니다. 노력해도 안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니라 그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의 영역입니다. 양식이 떨어져 원망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양식을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먹을 것을 하늘에서 비처럼 내려주시는 것일까요? 이것이 은혜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은혜는 자격이 없는데 받는 것입니다. 받을 수 없는 내게 주시는 것이 은혜입니다. 나를 버리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만나처럼 날마다 내려주실 줄 믿습니다.

 

2.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라!

 하나님께서 만나를 주시면서 백성들에게 엄격한 규정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매일 아침에 거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하루 분량만 거두게 하시고 그 양도 정하여 주셨습니다. 여기 중요한 은혜의 원칙이 있습니다. 하나는 매일 주시는 은혜로 살라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은혜를 독점하고 욕심내지 말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은혜라 할지라도 독점하고 욕심을 부리면 썩는다는 사실을 알아야합니다. 순종하지 않으면 은혜도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납니다. 은혜는 흘러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는 일들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나누십시오! 흘러가게 하십시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것입니다. 이런 체험을 통하여 내가 은혜 받은 사람이라는 것을 모든 사람들이 알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은혜의 체험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3. 하나님의 은혜를 먹으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들을 위하여 내려준 만나가 무엇인지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이것이 무엇이냐!”고 하였습니다. 여러분 과연 이것이 무엇입니까? 진정한 만나는 광야에 있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먹은 것이 아니라, 바로 오늘 저와 여러분이 믿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가 살아있는 만나입니다.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이는 하늘로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요6:49-50)” 이시대의 만나는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만이 생명의 양식을 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굶주리며 우리가 이제 죽었다고 한탄할 때 하늘에서 내린 만나가 그들을 살려 주셨습니다. 그것처럼 아무 소망이 없는 우리들에게 예수님이 찾아 오셔서 자신의 살과 피를 주심으로 우리를 살리셨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은혜가 무엇입니까? 나 같은 죄인도 사랑하시고 구원해 주신 것이 바로 은혜입니다. 잘한 것도 잘난 것도 없는데 하나님이 무조건 사랑해 주신 것이 은혜입니다. 영원한 만나이신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고 영원히 사는 은혜가 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늘도 우리에게 말씀을 통하여 은혜를 만나처럼 내려 주셨습니다. 이 한주간도 매일 매일 은혜로 풍성한 삶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