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설교

장년
멀린 2014.01.25 21:13:28
746
  • 일자
    2013-07-07
  • 설교
    손상률 목사
  • 성경
    히브리서 11:4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첫 번째 요소는 예배입니다. 그 예배는 참된 요소를 갖춘 것이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참되게 예배하는 자를 찾으신다고 하였습니다(요4:23). 여기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드렸다고 했는데 이는 참된 예배의 모범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아벨의 제사를 통하여 오늘 우리가 드릴 이상적인 예배의 원리를 찾아보고자 합니다.
 
1. 믿음입니다.
히브리서 11장에는 구약시대를 살고 간 신앙의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벨은 그 첫 번째 인물로서 그는 믿음으로 하나님께 합당한 예배를 드렸다고 하였습니다. 예배의 형식은 시대나 인물에 따라 다를 수도 있지만 그 중심은 오직 믿음이어야 됩니다. 믿음은 하나님과의 언약관계에서 이루어집니다. 구약에는 이스라엘을 제사장 나라로 구별하였고(출19:5-6), 신약에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도를 왕 같은 제사장(벧전2:9)이라 하신 것은 모두 예배하는 사람으로 선택하였다는 뜻입니다. 예배를 드리는 자는 예배의 대상이 되는 하나님을 정확하게 인식해야 됩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요 주권자입니다. 우리는 모두 그의 종이요, 그에게 종속되어 있습니다. 믿음으로 예배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그의 존재와 권세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순종하는 자입니다.
 
2. 헌신입니다.
율법서 가운데 레위기는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의 제도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 등 제사의 종류와 거기 해당하는 제물과 의식이 나타나 있습니다. 제사를 드리는 사람은 자기의 힘에 맞도록 제물을 준비하여야 됩니다. 그 제물이 소와 양, 염소나 비둘기 곡식으로 드려지지만 그 제물은 정결하고 흠 없는 것으로 구별된 것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제물들은 제단위에 올려놓고 불로 태워야만 합니다(레9:24). 이때 제단위에 올려지는 제물은 그 제사를 드리는 사람 자신을 뜻합니다. 신약에서는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받은 성도가 자기의 몸으로 하나님께 산 제사를 드리게 됩니다(롬12:1). 이와 같은 성경적 예배의 원리는 자신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린다는데 있습니다. 자기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구별하여 드리고 그것을 제단위에서 불로 태우듯이 완전히 바치는 희생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3. 교제입니다.
예배에는 의식이 있습니다. 구약의 제사제도나 신약의 예배모범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이교에서 하는 것처럼 형식에 얽매이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마음과 그것에 따르는 행위를 뜻합니다. 요한복음 4:24에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 할지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입니다. 구약시대 하나님께 제단을 쌓고 제물을 올려놓았을 때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제물을 태웠다는 기록이 있습니다(삿6:21, 대하7:1). 창세기4:4에 보면 하나님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가인과 그 제물은 받지 않으셨더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 마음에 합당한 예배는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고 응답을 하십니다. 성도가 교회에서 드리는 공적인 예배뿐만 아니라 자기 마음속에 하나님을 모시고 살아가면서 성령과 교제하는 체험을 하게 됩니다. 이것은 예배적 삶을 통하여 받게 되는 특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