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설교

장년
멀린 2014.01.25 21:12:45
590
  • 일자
    2013-03-31
  • 설교
    손상률 목사
  • 성경
    요한복음 11:25-26
오늘은 예수님께서 죽음의 권세를 무너뜨리고 무덤에서 살아나신 부활절입니다. ‘부활절’이라는 절기는 어느 종교나 어떤 집단에서도 들을 수 없는 기독교만의 용어입니다.
생명의 주님 예수 그리스께서 교회의 머리요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뜻깊은 부활절을 맞이하여 기독교의 부활 진리에 대한 성경적 의미를 살펴보면서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1. 구약에서 암시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의 부활을 논증하면서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라고 하였습니다(고전 15:4) 여기서 ‘성경대로’ 라 한 것은 구약에 예언된 말씀을 의미합니다. 구약에는 부활을 암시하는 내용이 여러 번 소개되어있습니다. 이스라엘이 광야 여행을 할 때 회막에 넣어둔 아론의 지팡이에서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살구 열매가 맺혔던 사건이 있습니다(민 17:8). 요나의 사건도 부활을 암시하는 예표입니다. 물고기 배 속에 들어간 요나가 밤낮 3일동안 그 속에 있다가 다시 살아 나온 사건도 부활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마 12:40). 바벨론에서 에스겔이 본 환상 중 골짜기의 마른 뼈들이 생기를 통하여 살아나는 장면도 부활의 진리를 암시하는 것입니다(겔 37:1-10).
 
2. 신약에서 명시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장차 자기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실 것과 3일만에 다시 살아 나실 것을 수차례 언급하셨습니다(마 16:21).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죽음에서 살아나실 수 있다는 것은 그가 생명의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세상에 계실 때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살리셨고(막 5:41-42), 상여에 실려 무덤으로 가는 나인성 과부의 아들을 살리셨으며(눅 7:14-15), 죽은지 나흘이나 되는 무덤속의 나사로를 살리셨습니다(요 11:43-
44). 무엇보다도 예수님 자신이 무덤에서 살아나신 일입니다. 복음서 기자들은 한결같이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과 무덤에서 살아나신 부활의 사실을 증거하고 있습니다(마28:1-10). 이와같은 사례들이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라고 하신 말씀의 진리를 확증하는 것입니다.
 
3. 교회 운동의 신비입니다
교회는 생명운동의 산실입니다. 오순절 이후 성령의 강림으로 지상에 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사도행전 2:2-3에 보면 다락방에 모인 무리들이 하늘로부터 나는 급하고 강한 바람소리와 또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현상을 체험하였습니다. 바람은 생명의 원동력이 되는 성령을 뜻합니다(롬 8:1). 여기서부터 시작된 교회는 불의 혀처럼 강렬한 성령의 능력으로 온 세상 모든 인류에게 그리스도의 생명력을 과시하였습니다. 온갖 박해와 거친 토양에서도 오대양육대주로 뻗어 나가면서 복음의 씨를 뿌리고 생명의 열매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부활신앙의 생명력이 복음 선교를 통하여 세계를 석권하며 그 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은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서 인격이 변화되고 새로운 삶으로 도약하게 됩니다. 복음의 능력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 새 생명을 불어 넣어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변화 시켜 놓았습니다. 이것이 부활종교인 기독교의 생명력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