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설교

장년
멀린 2014.01.25 21:10:27
946
  • 일자
    2013-03-17
  • 설교
    손상률 목사
  • 성경
    역대상 29:26-30
선진들의 남겨놓은 자취는 후세 사람들에게 거울이 됩니다. 성경에 기록된 인물들은 하나같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등지고 죄악된 길을 걸었던 사람들의 불행한 역사가 있고, 하나님의 말씀에 붙들려 의로운 삶을 살았던 사람들의 자랑스러운 역사도 있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다윗왕의 역사는 성공적인 인생의 자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 은혜를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베들레헴 목장에서 이새의 양을 먹이는 목동 소년 다윗을 부르셨습니다(시 78:70). 선지자 사무엘을 통하여 그에게 기름을 부으시고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습니다(삼상 16:13). 하나님께서는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대로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인류를 구원하고자 하시는 원대한 그의 경륜을 이루는 일에 다윗을 도구로 사용하셨습니다. 사실 그는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블레셋 용장 골리앗을 물매돌로 때려 눕히기도 하였고, 수많은 전쟁터를 누비면서 간 데마다 승리의 결과를 이루어 내었습니다. 그는 다윗 왕조의 뿌리가 되어 그 후손들이 하나님의 나라 경영에 주역이 되었으며 예수님의 조상이 되었습니다(마 1:1-17).
 
2. 시련을 겪었습니다.
다윗은 일생동안 엄청난 시련과 고난을 당했습니다. 시편 3:1에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자가 많으니이다” 고 하였습니다. 그가 비록 하나님께 선택을 받았고 하나님의 총애를 받는 인물이지만 그의 생애를 통하여 겪었던 시련은 보통사람이 상상할 수 없을만큼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었습니다. 초기에는 사울 왕으로부터 오해를 받고 역적으로 몰려 이스라엘에 발을 붙이지 못하고 망명 생활을 하였습니다(삼상 20:3). 그 뿐 아니라 말년에는 자기 아들 압살롬의 반란으로 왕궁에서 쫓겨나고 죽음의 위기에 몰리기도 하였습니다(삼하 15:30-31). 이와 같은 시련들은 그의 범죄에 따르는 하나님의 징벌도 되지만(12:10-12) 다른 한편 의인이 당하는 고난의 표본이기도 하였습니다(시 11:2-5).
 
3.증거가 되었습니다.
본문29절에 “다윗 왕의 행적은 처음부터 끝까지 선견자 사무엘의 글과 선지자 나단의 글과 선견자 갓의 글에 다 기록되었다” 고 하였습니다. 여러 명의 선지자들이 다윗왕의 시종행적을 역사책에 기록하여 세상 모든 사람에게 증거로 삼았습니다. 다윗은 그의 후손들과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바른 믿음의 표본이 되었습니다(왕상 9:4). 그는 또 의로운 삶의 표본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헷 사람 우리아의 일 외에는 평생에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고 자기에게 명령하신 모든 일을 어기지 아니하였음이라” 고 하였습니다(왕상 15:5). 다윗은 역사상 가장 큰 축복의 증거자입니다. 그는 사는 날 동안 권세와 부귀와 장수의 복을 누렸고 자손대대로 왕위가 계속되었으며 후세 사람들에게 축복의 증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