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설교

장년
멀린 2014.01.25 21:09:41
608
  • 일자
    2013-02-24
  • 설교
    손상률 목사
  • 성경
    마태복음 5:9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산상보훈의 팔복은 천국시민의 자질과 특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일곱 번째로 화평케 하는 자가 받는 복입니다. 여기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것임이요” 라고 하였습니다. ‘화평’ 이라는 말을 구약에서는 ‘샬롬’ 이라고 표현하는데 이는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절실한 행복의 요소입니다.
 
1. 화평이 없는 세상
 
현대사회가 눈부신 문명의 이기를 누리고 있지만 세계는 여전히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인류는 시간과 공간의 벽을 허물고 지구촌 공동체를 이루고 있지만 지역이나 종족이나 계층간의 갈등은 심화되고 있습니다. 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육신적인 조건에 상관없이 마음속의 갈등과 번민은 평안을 빼앗아 버립니다. 성경은 그 원인을 죄에 두고 있습니다. 죄가 들어 온 후 평화로운 에덴의 낙원이 삽시간에 살벌한 전쟁터로 바뀌었습니다. 죄는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를 원수로 만들어 버렸습니다(골 1:21) 죄는 사람과 사람사이에 원수로 만들어 버렸습니다(창 4:8) 죄는 우리 마음에 탐욕을 불어넣어 평안을 빼앗아 버립니다(약 1:15) 죄와 마귀가 지배하는 세상에서는 완전한 평화가 이루어 질 수 없습니다.
 
2. 화평하게 하는 자
화평의 원인자는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예고한 이사야는 그 이름을 “평강의 왕이라”고 하였습니다(사 9:6)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시므로 죄와 죽음의 공포에 시달리는 인류에게 진정한 평화가 주어 졌습니다. 엡 2:14-16 에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하시고 .....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하시고 하나님과 화목케 하였습니다. 또한 사람과 사람사이에 맺힌 갈등도 사랑과 평화의 관계로 회복시켰습니다. 예수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사람은 육체의 질병이나 가난이나 여간한 고통이 있어도 마음속에 평화와 소망을 품게 됩니다. 이와 같은 그리스도인의 집단인 교회가 평화의 구심점이 되는 것입니다.
 
3.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받은 자
그리스도인은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성령께서 이 사실을 알게 하여 주셨기 때문에 스스로 하나님을 향하여 “아빠, 아버지” 하고 부르게됩니다(롬 8:15) 여기 “하나님의 아들이라 인정받는다”는 말은 화평하게 하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에 화평하게 하는 자(peace maker) 가 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1:12에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라고 하였습니다. 아들에게는 권리가 있고 또한 그 삶을 통하여 화평케 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무한한 사랑과 보호를 받습니다(사 43:1-3) 때로는 범죄 하거나 곁길로 갈 때 매섭게 채찍을 가하고 징벌을 하는 것도 사랑의 표현입니다(히 12:7) 그렇지만 하나님의 아들로서 받게 되는 엄청난 상속권이 있습니다. 롬 8:17에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라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