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설교

장년
예람지기 2012.12.10 10:29:42
739

바벨론의 침략으로 유다는 무참히 짓밟혔습니다. 하나님의 성전마저도 바벨론에게 유린당하였습니다. 백성들은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자존심 강하던 유다가 절망감에 빠졌습니다. 하나님은 더 이상 이스라엘을 돕지 않으셨습니다. 긍휼을 베푸시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선지자 이사야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어주실 것을 기도하였습니다. 어떻게 이제 주는 나의 하나님 나의 아버지가 되실 수 있습니까?

 

첫째, 예배에 목숨 건 백성들이 되어야 합니다.

 

사실은 이사야 선지자가 묘사하고 있는 이 장면들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들입니다. 이제 곧 미래에 일어날 일들을 예언한 것입니다. 주의 거룩한 성읍들이 광야가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예루살렘이 황폐해졌습니다. 조상들이 주를 찬송하던 거룩하고 아름다운 성전도 불에 탔습니다. 찬송을 부르고 예배를 드렸던 그 순간이 그렇게 즐겁고 행복한 순간인지 몰랐습니다. 이스라엘의 멸망은 예배가 죽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을 섬기며, 예배할 하나님을 버렸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정말 나의 예배가 살아있는 예배입니까? 정말 나에게 찬송이 있습니까? 목숨을 건 예배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나의 예배가 살아나면 그 순간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가 되십니다.

 

둘째, 언약에 목숨 건 백성들이 되어야 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의해서 무너지고 부서지고 죽고 잡혀갔지만, 바벨론 때문이 아니라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는 구하오니 보시옵소서 보시옵소서 우리는 다 주의 백성이니이다우리는 다 주의 백성이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이렇게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의 언약에 호소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이 무엇입니까?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41:10)고 한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회복되고 우리가 복을 얻을 수 있는 길이 무엇입니까? 오직 주의 언약에 목숨을 건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셋째, 토기장이 손에 목숨 건 백성들이 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그 사실을 믿으십니까? 비록 성읍이 광야가 되게 하시고, 예루살렘이 멸망하도록 보고만 계시고, 거룩하고 아름다운 성전이 불에 타도록 놔두시고, 즐거운 곳을 모두 황폐하게 되도록 내버려두셨어도 여호와 주는 우리 아버지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사야 선지자는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에게 기대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주는 토기장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토기장이 손에 들린 진흙이라고 하였습니다. 비록 무너지고 부셔지고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토기장이 되신 하나님은 다시 그의 손으로 나를 빚어서 새것으로 만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서 입을 여십시오! 그리고 이렇게 토기장이 하나님을 부르시기 바랍니다. “여호와여 이제 주는 나의 아버지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