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설교

장년
예람지기 2012.11.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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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추수감사 주일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에 감사하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귀한 예물을 드리는 날입니다. 구약시대 이스라엘의 3대 절기인 유월절과 맥추절과 초막절에는 제각기 손으로 수고하여 얻은 것의 열매를 드렸습니다. 신명기 16:17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드릴지니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어떤 열매로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 할지 생각해보고자합니다.


1. 믿음의 열매입니다.


성경적인 믿음은 반드시 거기에 상응하는 열매를 맺습니다(9:29). 예수님께서는 좋은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는다고 하였습니다(17). ‘좋은 나무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바른 믿음을 뜻합니다. ‘못된 나무는 불건전한 믿음을 뜻합니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는 말과 같이 성경은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고 하였습니다(6:7). 성령으로 심는 자는 믿음의 열매를 위하여 헌신하며 희생하는 자입니다. 시편 126:5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고 하였습니다. 가을에 거둘 결실을 바라면서 참고 견디는 농부와 같이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믿음이 있는 사람은 어떤 역경도 인내하고 극복하면서도 아름다운 열매를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5:7).



2. 감사의 열매입니다.


성경적인 감사(ευχαριστ?ε?)는 받은 호의에 대하여 감격하는 마음과 보답하는 행위를 뜻합니다. 곧 마음속에 우러나는 감사가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로부터 한량없는 은혜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의 은혜를 받았습니다. 또 세상에 사는 동안 필요한 모든 조건들을 하나님께로부터 공급받고 있습니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와 헌신은 이 은혜에 대한 감사의 행위입니다. 수님께서는 은혜를 받고도 감사의 열매가 없을 때 섭섭해 하였습니다(17:17). 엄청나게 많은 것을 받고도 그 마음속에 근심이나 탐욕이나 교만함이 있으면 감사가 없어집니다. 그렇지만 성령과 함께 하는 사람은 마음속에 감사가 넘치게 되고 그것이 찬미의 제사와 같은 입술의 열매로 하나님께 드려지는 것입니다(13:15).



3. 축복의 열매입니다.


구약때 이스라엘 백성이 드린 절기는 모두 하나님께 받은 축복의 열매입니다. 유월절은 애굽에서 구원받은 축복을 말하지만 맥추절이나 초막절은 손으로 수고하고 가꾼 것의 첫 열매를 가지고 하나님께 드린 것입니다. 근대 감사절의 효시가 된 아메리카 청교도들도 그들이 거둔 첫 열매로 하나님께 감격적인 제사를 드린 것입니다. 다윗은 그가 누린 부요함과 존귀함이 주께로 말미암았음을 고백하면서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고 하였습니다(대상 29:12-15). 성경은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를 장차 받게 될 축복의 씨앗이라고 하였습니다. 고린도후서 9:6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고 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이나 다윗 같은 사람들은 평생 동안 축복의 씨앗을 뿌린 사람들이지만 오고 오는 그의 후손들은 그 열매를 거두며 축복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