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설교

장년
예람지기 2012.09.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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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말씀은 시편 전체를 총괄하여 요약한 내용입니다.


여기에는 살아가는 방법이 전혀 다른 두 종류의 인생과 그들의 종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 종류의 사람은 복 있는 사람 또는 의인으로 불려집니다. 다른 종류는 악인 또는 죄인으로 일컫는 사람입니다. 하나는 만사가 형통케 되는 사람이고 다른 하나는 멸망하는 사람입니다. 여기 만사가 형통케 되는 사람을 시냇가에 심은 나무로 비유하였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자녀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입니다.

 

1. 튼튼한 뿌리가 있습니다.


뿌리가 넓고 깊게 박힌 나무라야 튼튼하게 자랍니다. 뿌리가 약한 나무는 바람이 불 때 쉽게 쓰러지거나 가뭄이 올 때는 말라버립니다. 선지자 예레미야는 하나님을 떠난 사람을 사막의 떨기나무와 같다고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여호와를 의뢰하는 사람은 물가에 심기운 나무가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과 같다고 하였습니다(렘 17:5-8).

 

하나님의 백성은 인격의 기초를 예수 그리스도에게 두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은 생수의 근원입니다(요 4:14). 성령이 생수입니다(요 7:38-39). 그리스도인은 신앙의 뿌리를 하나님의 말씀에 두고있습니다(마 7:24-27). 갓난아이가 엄마의 젖을 먹고 자라듯이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말씀의 자양분으로 신앙의 기초를 튼튼히 키운 사람들입니다(벧전 2:2).


 

2. 무성한 가지가 있습니다.


사막의 떨기나무는 가지가 앙상하고 잎이 메말라 있지만 시냇가에 뿌리를 박은 나무는 사시사철 무성한 가지와 푸른 잎을 자랑합니다.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올바른 신앙과 사리를 분별하는 건전한 지식이 균형을 이루어 온전한 인격자로 자라갑니다(엡 4:13). 무성한 가지와 늘 푸른 잎사귀는 건강한 나무의 상징입니다. 시편 92:12에 “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 레바론의 백향목같이 성장하리로다”고 하였습니다. 종려나무는 사막의 더위를 견디는 열대성 식물이고 백향목은 눈덮인 레바론에서 찬바람을 맞으며 자라는 식물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불같은 시험이나 된서리처럼 차가운 환란도 견디고 나갑니다. 예수님께서 자기는 참 포도나무요 우리는 가지라고 하였습니다(요 15:5). 그리스도 안에서 균형잡힌 믿음을 가진 사람은 세상의 어떤 거친 토양에도 잘 극복하면서 승리하는 사람입니다.

 


3. 풍성한 열매가 있습니다.


좋은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는다는 것은 성경적 진리입니다(마 7:16). 올바른 믿음은 삶의 열매를 풍성히 맺게 되어있습니다. 요한복음 15:8에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받은 사람은 거기 상응하는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구약의 이스라엘이 최상급 열매를 요구하신 하나님께 들포도를 맺었다가 징벌을 받았습니다(사 5:2).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풍성한 열매를 맺는 것처럼 복 있는 사람은 회개의 열매를 맺습니다(마 3:10). 이들은 성령과 함께하는 삶을 통하여 아홉가지 성령의 열매를 맺습니다(갈 5:22-23). 자손 대대로 이어가며 모든 사람에게 베풀고 나눌수 있는 축복의 열매를 맺게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