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 첫 사랑을 회복하기 위한 것입니다. (창 35:3)

하나님께서는 위기를 만난 야곱에게 20년 전 바로 그 벧엘로 다시 올라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순간 야곱은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지만, 벧엘을 잊고 살았습니다. 십일조를 드리고 헌신하고 순종하며 살겠다고 맹세했지만, 살 길을 위하여 형에게 뇌물은 보냈어도 그 맹세는 지키지 못하였습니다. 다시 집으로 돌아왔을 때 마땅히 제일 먼저 벧엘로 올라가서 단을 쌓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모두 다 잊고 타락한 이방 신상들을 두게 하고 이방인들과 교제하며 타락한 도시 세겜에서 사는 것을 낙으로 알았습니다. 그런 야곱에게 벧엘로 올라가라고 하셨습니다. 왜요? 그 사랑을 회복하라는 말씀입니다.

둘째 : 거룩함을 회복하기 위한 것입니다. (창 35:2)

야곱은 벧엘로 올라가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왜요?’라고 묻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순간 야곱은 모든 이유를 알았습니다. 적어도 야곱의 행동을 보면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자기 집과 자기와 함께 한 모든 자에게 명령합니다.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상들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너희들의 의복을 바꾸어 입으라(창 35:2).” 하나님은 왜 야곱에게 벧엘로 올라가라고 하십니까? 지금 부정한 모든 것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타락한 모든 것들을 버리라고 하는 것입니다. 야곱은 지체없이 부정한 것들을 내버렸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벧엘은 부정한 것을 버리는 것입니다. 부정한 것들을 모두 버리십시오! 나의 벧엘은 하나님의 거룩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셋째 : 사명을 회복하기 위한 것입니다. (창 35:11)

야곱은 벧엘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제단을 쌓고 그곳을 ‘엘벧엘’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그곳 벧엘에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벧엘에서 다시 밧단아람으로 돌아왔을 때 하나님께서 야곱에게“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생육하며 번성하라 한 백성과 백성들의 총회가 네게서 나오고 왕들이 네 허리에서 나오리라”고 하셨습니다.

죽음을 두려워하는 야곱과 일행들에게 죽음이 아니라 생육하고 번성하게 할 것이라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백성들의 총회가 나오고 왕들도 야곱의 자손에게서 나온다고 하였습니다. 장차 이 땅을 구원하실 메시야 예수그리스도까지 예표되고 있는 말씀입니다. 야곱이 살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것이 야곱이 받은 사명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벧엘로 올라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야곱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오늘도 살아계시는 하나님께서 만나 주실 것입니다. 응답하실 것입니다. 지금 벧엘로 올라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