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설교

장년
예람지기 2012.04.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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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교회의 삼대절기중 하나인 부활절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무덤 속에 장사지낸바 되었다가 삼일 만에 다시 살아 나셨습니다. 이 십자가와 부활의 도리가 기독교 복음의 핵심입니다. 이 신앙의 토대 위에 그리스도의 교회가 설립되었습니다. 오늘 뜻 깊은 부활절을 맞이하여 그리스도 부활에 대한 신령한 교훈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성경 예언의 성취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논증한 바울은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지낸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라고 하였습니다(3-4절). 예수님의 오심을 예언한 구약의 모든 성경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과 부활을 암시하였습니다. 시편 16:10에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를 멸망시키지 않으실 것임이니이다”고 하였습니다. 구약의 많은 사건들 중에서 아론의 싹 난 지팡이나(민 17:8) 에스겔이 본 마른 뼈들이 살아나는 환상과(겔 37:7-10) 요나의 사건도(욘 2:1-10) 모두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예표입니다(마 12:40).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르치실 때 그가 십자가에서 죽으실 것과 무덤에서 살아나실 것을 거듭하여 강조하였습니다(마 16:21). 이와 같은 사실들은 성경 계시의 신빙성을 나타내 주는 것입니다. 천지는 없어져도 성경말씀의 진리는 불변입니다(마 5:18).

 

2. 생명 종교의 실증입니다.

기독교를 생명의 종교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생명의 근원자이기 때문입니다(요 1:4). 예수님께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라고 하였습니다(요 11:25). 예수님께서 세상에 계실 때 죽은 사람을 셋이나 살려내셨습니다(막 5:35-43, 눅 7:11-16, 요 11:44). 그리고 무엇보다도 예수님 자신이 살아나셨습니다. 예수님을 아리마대 요셉의 무덤에 장사지낸 다음 무덤 입구를 바위로 막아 두고 무장한 군병들이 지키고 있었지만 그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막지 못했습니다(마 28:1-4). 이와 같은 예수님의 부활의 터전 위에 세워진 교회는 생명운동의 산실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 머리되신 예수님께서 생명의 주님이기 때문에 지상의 교회는 예수님의 생명운동을 전개하는 것입니다.

 

3. 승리적 삶의 동력이 됩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신앙이 모든 이김의 원천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고린도전서 15:57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라고 하였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마귀의 최대 무기인 죽음의 도전을 받으며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의 능력이 이와 같은 불안과 공포에서 해방시켜줍니다(고전 15:55). 욥은 인간이 감내하기 어려운 극심한 시련을 겪었지만 죽어도 다시 사는 부활의 신앙으로 극복하고 이겨 내었습니다. 욥 19:26에 “내 가죽이 벗김을 당한 뒤에도 내가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죽음을 능가하는 부활의 신앙이 어떤 환난이나 역경도 견디게 하고 최후의 승리자가 되게 합니다(히 11:3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