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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8월 기도편지                                                                     2013. 8. 4

 

 

 

베트남의 영적 육적인 굶주림이 종식되는 그 날까지 우리는 부르심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폭염과 긴 장마로 곳곳에서 어려움을 당한다는 소식과 기후가 점점 변해가는 것을 보면서 인간의 한계를 느낍니다.

오히려 여기는 비가 자주 내려 반대로 예년보다 시원한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시골에서의 삶이 어디서나 그렇듯이 단순하고 정적인 삶을 살고 있고 저희들도 점점 그 분위기에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유를 잊지 않으려고 날마나 자기를 쳐서 복종시키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많은 봉사팀들이 들어와서 보고 배우고 가는 과정에서 저희들도 배우게 되고 봉사팀들 마다 특징이 있고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부분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1. 단기 봉사팀의 활동

서울 광염ㄱ회 청년 찬양팀의 방문으로 이곳의 교회 청년들에게 유익한 여러 가지 전도용 스킷 드라마와 워십 악기 반주법 등 다양한 모습으로 섬기고 갔고 현지 청년들은 모두 좋아하고 유익하였다고 고백하였습니다.

대전 중앙ㄱ회에서는 매년 여름과 겨울 두 번씩 봉사팀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의료팀과 청년팀이 와서 농촌의 주민들에게 초음파 검사를 해주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하였습니다. 매년 같은 장소에서 봉사하므로 아동들이 성장하는 모습과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더 많은 은혜를 받고 간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이번에 저희들이 처음 맞은 팀은 성남 금광ㄱ교회 고등부 임원들이 방문하여 어린이들에게 음악 미술 체육 수업을 통하여 많은 즐거움과 행복을 주고 갔습니다.

고등부 임원들이라 의젓하게 많은 프로그램을 교사도 없이 담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잘 훈련된 모습으로 감동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헙띠엔 초등학교도 처음으로 봉사팀을 맞기에 마을 전체의 축제가 되었고, 금광ㄱ교회 학생들도 잊지 못할 추억이라고 하면서 내년에 다시 오기로 약속하고 떠나갔습니다.

 

2. 헙띠엔 초등학교 CDP 사역 준비

타이 응웬 성에는 7개의 군과 1개 시와 1개 읍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소수부족이 많이 사는 동희(Dong Hy)군에 저희들이 어린이 결연사업(CDP)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동희군은 소수부족이 많이 사는 지역이라 외무부에서도 쉽게 허락을 하지 않는 곳인데 감사하게도 어렵게 허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희들이 연결된 지역은 헙띠엔 면의 헙띠엔 초등학교와 연결이 되었습니다. 이 학교는 소수부족인 자오족이 70%이상이 살고 있는 아주 가난하고 어려운 지역입니다.

국민은행과 교보증권이 주 후원자가 되어 300명의 어린이들에게 9월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동정보와 기초조사를 본부로 다 보냈고 본부에서 1:1로 아동들을 연결시켜주고 있습니다. 교보증권에서는 아동들에게 특별 선물(학용품)을 해 주어서 전달식을 하면서 아동들과 학부모들이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3. 브엉(VUONG) 가정 이야기

헙띠엔 초등학교 3학년 남자 어린이인 브엉의 집은 며칠 전에 폭우가 쏟아졌는데 흙집벽이 무너져서 집을 잃고 임시로 친척집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브엉의 부모님은 농사를 지어 겨우 먹고 살 정도이고 집을 지을 돈이 없어 어찌해야 할지 낙심하였습니다.

브엉의 집을 다시 세우고 흙집이 아닌 벽돌집으로 짓기에는 많은 돈이 들어갑니다. 브엉의 부모님께 희망을 심어주고 브엉에게도 용기를 주실 분을 찾고 있습니다.

 

 

4. 학사사역 준비

타이응웬 시는 인구가 30만명이 살고 있는 큰 도시입니다. 그런데 대학생의 인구가 10만 가까이 되는 교육의 도시입니다.

주변이 있는 다른 성에서 이곳으로 유학을 온 학생들이 넘치고 있어 대학마다 기숙사가 부족하여 쪽방을 얻어 자취를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ㄱ회에 다니는 학생들을 찾아 함께 기숙하며 예ㅂ하고 제자훈련을 시키기에 가장 좋은 사역이 학사사역입니다. 집을 한 채 얻어 주면 6-8명 정도의 학생들이 함께 살면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집 세를 얻는데는 매월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6개월치 집세를 한꺼번에 지불하고 생활비는 학생들 스스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학사에 입주하는 조건은 ㄱ회를 다녀야 하고 날마다 예배를 드려야 하는 조건으로 하고 있습니다.

한 달 집세가 평균 200불-300불 정도 소요됩니다. 이 사역에 동참하고 싶으신 분은 함께 하면서 학생들과 교제할 수 있게 되고 대학생들이 나중에 이 나라의 지도자들이 될 것인데 좋은 열매들을 보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후원자 여러분!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

저희들이 이곳에서 많은 현지인을 만나고 현지인들 속에 더 깊숙이 들어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하여 애쓰는 삶이 저희들 혼자의 사역이 아니라 여러분들과 동참하는 사역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더 관심을 가져 주시고 더 많은 사랑으로 이곳 타이 응웬성을 위하여 손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더 많이 뿌리고 더 많이 땀을 흘리기 위하여 오늘도 자신을 추스르면서 마음을 다잡아가고 있습니다.

이 땅에 복음이 전해지고 주님이 오실 그 때까지!!!!

후원자님의 가정과 사업과 사역에 하ㄴ님의 놀라운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기도제목입니다>

 

1.말씀묵상과 기도의 삶으로 날마다 성령님과 동행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2.가족들의 건강한 삶을 위하여

-저와 아내의 건강

-대연이의 2학기 등록과 비전을 위하여

3.사역을 위하여

-헙 타잉 중학교 한국어 강의를 통해 복음이 전해지도록

-외무부 공무원 대상 한국어 강의를 잘 감당하여 좋은 관계가 유지되도록

-헙띠엔 초등학교 CDP 사역을 위하여

-학사 사역이 9월 학기부터 시작되도록

4.부족한 재정이 채워지도록

5.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도록

 

베트남 T/N성에서 김평강 박나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