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에서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말로나 편지로나 주의 날이 이르렀다고 하는 자들의 말에 쉽게 동요되거나 두려워하거나 하지 말라고 경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종말적 삶의 자세는 어떠한 것이어야 할까요?


먼저, 깨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언제 다시 오실지 모릅니다. 예수님조차도 그 날과 그 시는 모르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 24:36). 우리가 항상 깨어 있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기름을 준비하고 주님을 기다렸던 다섯 처녀는 혼인 잔치에 참여할 수 있었으나 기름 준비를 하지 못했던 다섯 처녀는 예수님께 외면당했습니다(마 25:1-13).


이와 같이 우리가 깨어 있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해야 하고, 기름을 충분히 준비해야 합니다. 이 기름은 성령 충만을 말하며 늘 기도와 말씀 가운데 깨어 기도하는 생활을 말합니다.


둘째, 열심히 전도해야 합니다. 전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부탁이요 (마 28:18-20), 예수님의 최대 관심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영원히 멸망할 수밖에 없는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엄청난 대가를 지불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피와 물을 다 쏟으시고 몸이 찢기시면서도 온 인류가 구원받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혼 구원을 위해서 힘써야 합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힘써야 합니다(딤후 4:2). 영혼 구원은 우리의 가장 큰 사명이요, 목표입니다.


셋째, 재림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궁극적인 소망은 이 세상에 있지 않고 그리스도의 재림과 영원한 천국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천국을 사모하고 기다리는 자세로 이 말세의 마지막을 보내야 할 것입니다. 믿음이 약해지고 식어질 때마다 기도하여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그리스도의 재림과 천국에 대한 확신과 기대를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주님의 재림이 가까울수록 우리를 미혹하는 말과 사건들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미혹의 시대를 사는 우리는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깨어 기도하고 열심히 전도하면서 주님의 재림을 예비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