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01년 사이 나우누리 후암교회 모임 글을 복구하였습니다.
08년 말 현재 홈페이지로 개편을 하면서 크레이지 CGI 보드(약8000개) 및 제로보드(약2000여개)를 우여곡절 끝에 XE 로 옮겨왔고,
나우누리 후암교회 모임 글도 당시 옮겨오고 싶었지만, 텍스트 파일로 보관되어 있어 작업이 쉽지 않았습니다.
차일피일 미루다가 최근 일주일에 걸쳐 복구를 하였습니다. 오랜 기간 미뤄왔던 숙제를 한 기분입니다.
복구라기 보다 복사+붙여넣기로 새로 썼다고 보면 되고, 게시물의 수는 1598개 입니다.
작업을 하며 게시물 하나 하나 읽게 되었습니다.
10년전에 작성된 글을 보고있자니, 철부지 같았던 시절의 추억이 많이 떠올랐고,
예람 홈페이지와는 사뭇 다른 공간이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현재 싸이월드와 같은 개인 미니홈피, 블로그 같은것이 없던 시절로,
현재는 미니홈피 일촌 공개 등으로나마 올릴만한 일상의 소소함 등을 기록하는 하나의 큰 일기장과도 같았다고 봅니다.
그 속엔 지금 예람 홈페이지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진솔한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삶의 공유, 기쁨과 슬픔, 기도와 격려....
생각하면 당시 제게 교회는 삶의 큰 부분을 차지했었고, PC 통신 그 안에 있는 후암교회 모임도
과거의 한 기간동안 인생의 꽤나 많은 부분을 차지했었던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지금의 인터넷은 삶의 일부분이라기 보다는 일부 도구에 지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예람 홈페이지도 청년부의 운영 도구에 지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저도 변하고, 세월이 변한듯 이러한 공간의 성격도 변하는 것은 당연한 것 같습니다.
지금은 단지 아련한 추억일 뿐입니다...
아무튼 99년 나우누리 후암교회 공간이 개설된지 약 1년 후 보다 많은 분들이 온라인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2000년 웹 환경인 예람 홈페이지를 오픈하였습니다.
이후에도 그 공간의 추억을 잊지 못해 간간히 올라오던 글이 있었지만,
나우누리의 유료 정책 및 웹 환경 대응 실패 등으로 회사가 기울고,
이용하시던 분들이 하나 둘 떠나게 되어, 2002년 4월 완전히 폐쇄 되었습니다.
다행히 등록된 소중한 글들은 보관을 할 수 있었고, 이제서야 복구를 합니다.
나우누리 글은 자유게시판 - 이름 검색 - "나우누리" 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전문은 아래 링크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아..
친구야.. 그때처럼..
아니 그때 그것을 넘는 것도 가능하신 하나님이시니,
네 수고로 다시 한번 달려보고 싶다.
동기 모임 한판? ㅎ
석준 수고로 십년전 청년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어서 참 좋네요 !!!
10년이 지난 지금 남자들은 예람품을 많이들 떠낫군요 !!! 남자들이 갈대네 ... 여자 그대 이름은 갈대라더니....
그래도 그뗀 좀 살아가는 구석 구석의 이야기들을 주워 담았네요...........
그래도 덜 디지탈화 된 것 같네요! ㅎㅎㅎ
10년후에 우리들의 글을 보는 예람인들은 지금 우리들의 글을 보며
그래도 지금 보다는 낭만적 이었다고 할까요?.............
10년전이나 지금이나 지웅간사와 은미자매의 백년만에 제목의 글들을 보면서 ............
우리 예람은 참 넉넉한 품을 지녔구나 생각이 되네요 .....
그래도 늘 백년만에 찾아오는 청년들을 안아주니 말이에요 .............
그 품속의 골격을 묵묵히 지켜주는 석준형제가 참 대견하네요.............
오빠 멋쪄요 ㅎㅎ
예전 제글 읽으면서 으아아악 ~~~ ㅠ
ㅋㅋㅋ 나도 손발이 오글오글 ㅋㅋㅋㅋㅋㅋ
ㅎㅎ 오빠의 노가다 과정을 알기에.. 더욱... ㅎㅎ 감사해요 ^^
오와~~~.
나우누리 청년부 사이트 만들어졌을때, 이 몸은 군대에 있었다는.... 물론 주일마다 교회 오느라 서울에 오긴 했지만. ㅋㅋ
제대하고 나서도 아직 컴이랑은 별로 안 친했을 때라, 내 글은 하나도 없다는. ㅋㅋㅋ
들어가 보니까, 추억 속에 있는 이름들이 꽤 있네. ㅋㅋㅋ
특히, 그 중에 하나는.... 먼저 하나님께로 떠나서 아쉬움을 준 이름도 있고...
후암 청년부에서 가장 강력했던 동기들 중에 하나였던 우리 동기의 핵심이었는데....
그 친구가 있을때, 우리 동기가 청년1부 임원진을 다 차지했을 때도 있었는데.... 핵심 서포터들도 우리 동기였고...
지금 생각해도 즐겁고 감사한 시간들....
얼~~ 오빠 짱이네요 ㅋㅋㅋ ^___________________^
음...
수고해 준 노고에 감사^^
이곳이 10년 뒤
아련한 멋진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