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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신 2000.02.22 23: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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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암교회-자유게시판 (go SGHUAMCH)』 1570번
 제  목:[동신] 선교국 엠티 후기...                                 
 올린이:well    (한동신  )    00/02/22 23:35    읽음: 20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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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국 엠티 다녀 왔습니다.

 원래는 더 좋은 곳으로 가려 했지만 저녁에 출발해야 한다는 것 때문에
 
 할 수 없이 ('나이 많은' 한주가 멀리가는 걸 너무 싫어해서이기도 함)
 
 강촌으로 갔었습니다. 저녁 늦게 출발한데다 입석으로 1시간 반을 기차를 타고
 
 가다 보니 무지 피곤하더군요... 하지만 방을 잡고 고기를 구워 먹으니 다시 힘이
 
 솟았습니다. ^^ 애들을 데리고 일단은 배도 꺼뜨릴 겸 산책이나 하자고 나왔는데 막

 상 나와 보니 할 일이 없더군요...그때부터 미친 사람들처럼 소리지르며 뛰어다니기

 도 하고(무슨 소린가 하시겠지만 설명하자니 너무 길어서 이렇게 밖엔...), 펌프도 하

 고, 노래방 가서 전설로 전해지는 경석이의 '서시' 도 듣고, 남의 밭에 들어가 볏단
 
 붙잡고 사진도 찍고, 엽기적인 소원을 빌며 '손풀기' 게임도 하고....
 
 방에 돌아오니 2시쯤 됐더군요 *^^* 그때부터 약 1시간 동안 각자 숙제로 해왔던 초

 기 한국에서 활동했던 선교사님들에 대해 발표하고 앞으로 선교국에서 해야할 일들에

 대해서 논의한 뒤 바로 죽음의 마피아 게임으로 들어갔습니다. 다섯번의 게임중 세번

 이나 마피아를 도맡았던 준상이의 연기력에 모두들 혀룰 내둘렀고, 늘 '시민'만해야
 
 했던 저와 한주는 불만 투성이었습니다. 어설픈 연기력의 경석이와 명주의 트릭도 압

 권이었습니다. ^^ 중간 생략.....
 
 돌아오는 길에 기차안에서 나눈 얘기들은 엠티를 더 풍성하게 했던 것 같습니다.

 재밌었겠죠?
 
 다소 홀리하진 않아서 서운하다는 사람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친목을 다지는 성격으로
 
 다녀왔고 다음에는 금식 기도회등의 아주 홀리한 엠티를 계획하기로 했습니다.
 
 수고한 선교국원과 선교국은 아니지만 함께해서 더 즐거워던 은미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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