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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암교회-자유게시판 (go SGHUAMCH)』 1393번
 제  목:제발 부탁이에요! 꼭 한번씩 읽어주세요!!                    
 올린이:bus142  (신부명  )    99/11/26 00:58    읽음: 21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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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고등부 주관 99 새역사 창조의 밤 때 쓸 방송드라마 대본입니다!

읽어보시고 평을 좀 부탁드려요.. (부탁이에엽. ^^) 그리고 괜찮은 음악(배경음악 등

에 사용할 것) 있으면 추천해 주시구요. 그럼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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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 위해 계획하신 길
등장인물 : DJ, EF(가수), 소진, 세림, 선주, 준현, 전도사님, 엄마, 아빠, 선생님

#1
M
DJ : 안녕하세요? FM대행진의 황미정입니다. 매주 화요일 여러분의 사연으로 꾸며지는
    '나의 드라마' 시간입니다. 이 시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시는 분이 계시죠?
      EF여러분 안녕하세요? 
EF :  안녕하세요? EF입니다.
EF1 : 이번에 저희가 받은 사연은 서울시 용산구 후암동에 사시는 강소진씨 께서 보내주신
         사연입니다.
DJ : 예, 무슨 내용이죠?
EF2 : 네, 수능 때문에 잠시 방황했었던 때의 사연입니다.
DJ : 그럼 노래 한 곡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M  (가요 짧게)
M  "날 위해 계획하신 길"

#2
E  종소리+웅성거리는 소리. 영상(학교 모습)
반장 : 차렷. 경례
모두 : 안녕하세요?
선생님 : 오늘부터 D-100일 면담이 있으니까 1번부터 교무실로 와라
        특별한 종례사항은 없으니 오늘도 열심히 공부해라
모두 : 네
E  웅성거리는 소리
선생님 : 소진이 왔구나, 여기 앉아라.
        요즘 공부는 잘 되어가니?
소진 : 예
선생님 : 그래, 열심히 해라. 대학이랑 과는 정했니?
소진 : 네. 선진대학 신방과요
선생님 : 너 정도면 충분히 갈 수 있겠구나. 끝까지 열심히 해라
소진 : 네. 안녕히 계세요.
E  발걸음
선주 : 어, 소진아! 면담했어? 담임이 뭐래?
소진 : 그냥.. 열심히 하래
선주 : 그래.. 오늘 뭐 할꺼야? 같이 독서실 가자.
소진 : 음... 오늘 수요예배 반주해야 하는데.. 미안.. 다음에 가자
선주 : 고3인데 교회 반주해도 돼?
소진 : 교회에서 반주하는 건 나에게 유일한 즐거움이야.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지 아니?
선주 : 그래, 열심히 해. 그럼 내일 보자 안녕...
소진 : 그래 안녕

#3
E 피아노 반주소리. 영상(교회 모습)
전도사님 : 소진이 왔구나. 고 3인데 반주까지 하고 정말 열심히 하는구나
          그래, 공부는 잘 하고 있니?
소진 : 네, 전도사님. 오늘 첫 곡은 뭐에요?
전도사님 : 오늘 첫 곡? 음... 찬양하세
소진 : 아, 그래요? 그럼 인트로 하고 들어갈께요
M (찬양하세)

#4
E  응원소리
엄마 : 소진아, 너무 긴장하지 말고 차분히 잘 해. 응?
아빠 : 지금까지 잘 해왔으니까 평소만큼만 해라. 
소진 : 네, 저 이제 들어갈께요
소진 : (독백) 하나님, 제가 지금까지 올 수 있도록 지켜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저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이 모든 말씀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멘.
E  종소리
소진: 아! 이제 끝났다!!!
     세림아, 너 잘 본 것 같아?
세림 : 음.. 대체로 괜찮았던 것 같아. 너는?
소진 : (자신 없는 듯) 그래? 나는 잘 모르겠어
세림 : (다독이며) 잘 봤겠지 뭐, 평소 점수 어디 가겠냐? 채점하고 전화해
소진 : 응. 그래. 그럼, 잘 가
세림 : 안녕

#5
E  채점하는 소리 or 종이 바스락거리는 소리
소진 : (당황하며) 어, 점수가 왜 이러지? 내가 잘못 계산했나?
엄마 : 소진아, 어떻게 됬니?
소진 : (놀라서) 엄마, 점수가 이상해. 평소보다 무려 20점이나 낮게 나왔어
엄마 : 너가 잘못 채점한거 아니니? 침착하게 좀 해봐
소진 : 아니, 엄마 두 번이나 해봤는데?
엄마 : 아마 이번 시험이 평소보다 더 어려웠나보다. 내일 학교 가서 더 알아봐
      다른 애들도 더 떨어졌을 수도 있잖니?
소진 : 응
엄마 : 아무 걱정하지 말고 어서 자라


# 6
E  웅성거리는 소리. 영상 (학교모습)
선주 : 어! 소진아, 점수 잘 나왔어?
소진 : (얼버무리며) 어... 그..그냥... 다른 애들은?
선주 : 대체적으로 오른 것 같애.
세림 : 어! 소진아. 기쁜 소식 있어. 나두 너랑 같은 대학 갈 수 있을 것 같아.
선주 : 와! 진짜? 세림아 축하해
세림 : 소진아, 너는 안 기뻐?
소진 : 어.. 축하해..
세림 : 소진아, 넌 어떻게 나왔어?
소진 : 나? 난.. 별루..
세림 : 소진이 점수가 별루여 봤자지 뭐.
소진 : (머뭇거리며) 저..저기.. 얘들아 미안하다. 나 먼저 가볼게...
선주, 세림 : 소진아!

#7
E  문 여닫는 소리
엄마 : 소진이 왔니?
      다른 애들은 어떻다니?
소진 : 모르겠어요. 애들 다 잘본 것 같아...
      (울먹이며) 엄마.. 나 진짜 열심히 했어. 그런데.... 결과가 이게 뭐야?
      내가 위로해 줬던 애들한테서 이젠 내가 위로를 받아야돼?
엄마 : (한숨쉬며) 그러길래 주말에 애들이 독서실 다니자고 할 때 교회 가지 말고 같이
           다니지 그랬니?
소진 : (놀라며) 엄마, 지금 그게 무슨 소리 에요?
엄마 : (흥분) 너 아직도 정신 못 차렸어? 너 고3내내 반주한답시고 교회에서 살다가 결과
       도 이렇게 됬잖아! 교회 다녀서 결국 너가 얻은게 뭐니? 이제 교회 같은데 다니지마!
E  문 닫는 소리
소진 : 엄마 말이 맞는 것 같아. 내가 교회 다녀서 얻은게 뭐가 있지?
       반주한다고 주일예배, 수요예배 꼬박꼬박 드리고 나름대로 봉사했고 그리고 공부도
         열심히 했어. 근데 결과는 교회 안 다닌 애들보다 더 못 나왔잖아. 만약 내가 교회
         간 그 시간에 공부했으면 이 점수 안 나왔을꺼야.
       이제라도 엄마 말씀을 듣는게 나을 것 같아
E 조금 시간의 여유를 준 뒤, 전화벨 소리
엄마 : 여보세요?
준현 : 여보세요? 소진이네 집이죠? 소진이 친구 정준현이라고 하는데 소진이 있으면 좀
           바꿔주세요.
엄마 : 그래 / 소진아 전화 받아라. 준현이란다
소진 : 여보세요
준현 : 소진이야? 나 준현인데 어제 왜 교회 안나왔어?
소진 : 어... 나 이제 교회 안 다닐꺼야
준현 : (놀람) 어? 갑자기 왜?
소진 : 별로 다니고 싶지 않아. 왜 다녀야 되는지도 모르겠어
준현 : 너.. 혹시 이번에 수능 못 봤다던데 그것 때문에 그런거야?
소진 : 준현아... 나 이번 수능 보고 다시 생각해 봤어
      (울먹이며) 나.. 정말 화나. 하나님 위해 나름대로 헌신하며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이게 뭐야? 대학도 낮춰야 하고 과도 낮춰야돼. 이 상황에서 정말 눈물밖에 안나와.
준현 : (단호하게 그러나 부드럽게) 그래 소진아, 지금 네 마음 어느 정도 이해는 간다.
      근데, 잠언 16장 9절에는 이런 말씀이 있어
      (강조)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
              와시니라』하나님은 널 위해 정말 좋은 길 예비하고 계셔. 그 좋은 계획을 우리가
           어떻게 알겠니? 3학년 때도 열심히 봉사하고 헌신했던 소진이 네게 하나님께서 좋은
           길 예비하지 않으셨을 것 같아? 어려울 때마다, 너 힘들었을 때마다 함께 하셨던
          주님을 생각해봐. 응?
소진 : 날 위해 예비하신 길?
준현 : 그래. 하나님께 한번 매달리면서 기도해봐. 좋은 길 보여주실 꺼야
소진 : 그래
준현 : 그럼 이번주부터 다시 교회 나오는 거다. 알았지?
소진 : 어. 알았어
준현 : 그래, 그럼 주일날 보자. 잘 있어
소진 : 안녕
( 잠깐의 공백이 흐른뒤 )
소진 : (독백 - 음악 깔림 '날마다 숨쉬는 순간') 하나님! 준현이 통해서 정말 소중한 것을
       깨달을 수 있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제가 약할 때 강함을 주시고 용기를 주신
       주님. 제가 저의 계획에 앞서 주님의 그 큰 계획을 깨닫지 못한 점 고백합니다.
       주님의 계획대로 저를 이끌고 가 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멘.

# 8
M
DJ, EF : 네.....
DJ : 정말 감동적인 사연이네요.
EF1 : 그리고 소진씨께서 이런 말도 함께 남겨주셨어요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주님
        나보다 나를 더 염려하시는 주님
        내가 세운 계획보다 더 좋은 계획을 가지고 인도하시는 주님
        나는 이런 주님을 사랑합니다! 』
DJ : 아.. 참 좋은 말씀 주셨네요. 그럼 이 말과 함께 소진씨께서 신청해 주신 곡 여러분께
       띄워드릴께요. "거룩하신 하나님"
M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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