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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1999.10.23 2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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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암교회-자유게시판 (go SGHUAMCH)』 1305번
 제  목:[은영] 제 9의 문화                                         
 올린이:ohapril (오은영  )    99/10/23 23:32    읽음: 17 E[7m관련자료 있음(TL)E[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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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의 문화는 만화라는 말을 들은적이 있다.

한 6년 전의 일이니까 지금은 좀 상승했을려나?.. -_-'

정말 옛날엔 만화를 많이 봤다. 특히 만화책...

뭐.. 중1때 꿈이 만화가였다고하면 만화를 꽤나 좋아한거였겠지.

만화를 좋아하긴 하지만 재미만 생각할뿐 감동이란 쪽에는

별다른 기대를 하지않았었다. 그런데...

중3때 연재하기 시작하여 4년만에 막을내린 한 만화 덕에

제 9의 문화에 대한 나의 견해가 180도 회전하게 되었다.

너무 거창했군... 흠.. -_-;.. 원인의 책은 작가 황미나의 '레드문'

1년을 못보다가 근래에 여러권을 읽고 마지막 2권을 남겨두었었다.

시험이 끝나면 꼭 봐야지란 마음에 참고참았었는데 어느새 나는 책방에.. -_-;

약 1시간30분에 걸쳐 읽은 두권의 책으로인해 세상에서 처음으로

나는 만화책을 보며 눈물을 흘리게 되었다... T-T..

추천하고 싶다 황미나의 '레드문'.. 단순한 순정만화라고

생각하시면 오산이다. 아마도.. SF뭐라고 써있었는데 기억은 안난다.

책을 반납하는 순간까지도 결코 지울수 없는 감동이 있었다.

소설도 좋지만, 가끔은 만화를 읽으며 눈물까지 지을 수 있다는게

새삼 작은 행복으로 느껴졌다. 그런데...

추천만 하려던 글이 벌써 이렇게 길다니.. 흥분했나보다. 만화를 너무 사랑해서..

ohapr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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