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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웅 1999.09.25 23: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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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암교회-자유게시판 (go SGHUAMCH)』 1190번
 제  목: 오늘은 왠지...                                            
 올린이:cw54    (정지웅  )    99/09/25 23:57    읽음: 11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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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을 준비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는 토요일이군요.

지금까지는 너무나도 주일의 준비를 몸으로만 했습니다.

주일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할 일들이 많으니까,

또 예배시간에 졸면 안되니까,

전날 밤에 늦게 자면 안된다.

물론 맞는 말이지요.

하지만, 마음의 준비가 좀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좀더 바른 생활이라면,

한 주간에 주일을 위해 마음의 준비를 하고,

토요일에는 몸이 피곤치 않게 하는 것이겠지만,

어디 그렇습니까?

저는 그렇지 못 합니다.

아무리 월,화 교사 아카데미

수 수요기도회
토 성경공부

주중 한두번의 뮤지컬 연습..

들이 있다 하더라도

주일을 준비하는 것과는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어떻게 해야 할 지도 모르겠어요.

지금 그냥 막연히... 하고 싶다는 생각밖에는

그냥 너무나 부족해 보이는 나의 모습에 발악하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그냥...

발악하고픈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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