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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배 1999.09.01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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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암교회-자유게시판 (go SGHUAMCH)』 1082번
 제  목:[승배] 야고보서 2장 말씀....                               
 올린이:긴여울목(김유석  )    99/09/01 09:58    읽음: 16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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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오랫만에 야고 보서를 읽었습니다.

  요즘은 생소하게 느껴지는 성경 ..장들을 읽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에는 무척이나 마음이 depress 되 있었거든요.
  아침에 일어나서 주섬주섬, 교회갔다가와서 성경책을 읽었습니다.
  야고보서 2장 14절 말씀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 하겠느냐? "
   ....

  야고보서 2장 19절
  "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

  하나님을 믿는다는게 뭔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행함이라는 것이 또 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내가 느끼는 믿음이란 하나님께서 나를 책임져 주시고, 날 인도해 주신다는
  것..
  귀신들이 믿는 하나님이란 위엄과 권세가 있으신 분..?

  행함이 없는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할 수 있느냐...
  라는 말씀이 부담이 되네요..

  과연 행함이 있는 믿음이란 어떤 것일지... 하나님의 말씀을 모두 지키고 살지
  못하는 우리들인데.

  " 누구든지 온 율법을 지키다가 그 하나에 거치면 모두 범한 자가 되나니 "
  더욱더 부담이 되는 말씀입니다..

  낮아 질 수밖에 없습니다.. 정말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행함있게 믿음도 지키지 못하고, 하나의 율법에 거치는 것이 아니라,
  수십, 수백개의 율법에 거치는 저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주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해주셨으니...


  학기 초라서 그런지 또 맘이 싱숭생숭하네요.

  그냥, 답답한 마음이 좀 많구요.~ ^ ^ 누구나 다 그러겠죠 뭐.

  부담을 지고 살아갈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부담을 하나님께 다 맡겨버리고 싶습니다.

  나는 바닥까지 낮고 못난 사람이기 때문에..


  WWJD.... 'what would Jesus do..?'

  이 맘을 품고 살고 싶습니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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