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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1999.08.26 16: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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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암교회-자유게시판 (go SGHUAMCH)』 1040번
 제  목:[은영] 아침에 눈 뜨자마자...                               
 올린이:ohapril (오은영  )    99/08/26 16:44    읽음:  8 E[7m관련자료 있음(TL)E[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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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생각하는 것. 성령충만된 사람의 특징이란다.

나는.. 어느땐 그리한다. 일어나자마자 눈도 다 뜨지못한채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한다. 하루를 맏기고 기도할만큼 여유를

주심에도 감사를 드리며 어디서오는지모를 만족감에 휩싸였었다.

지금은 여유가 없음은 물론이고 생활에 피곤과 짜증뿐이다.

신경은 곤두서있고 의욕도 없으며 가끔은 좌절감으로 가득차있다.

전혀 울일이 아닌데도 조금만 마음이 흔들리는 일이 생기면

장소가 어디든지간에 일단 울어버린다. 완전히 가장 낮고 낮은 자로,

아주 어린아이로 돌아가버린 것이다....

어리광을 받아줄곳이 없다는게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

내 주위의 사람들도 나보다 별다르게 여유있고 편한게 아니니까.

찾다찾다가, 돌다돌다가 다시 그리로 갔다.

또 그러신다. 왜이제 왔냐구... 난 그말만 상기시키면 정말 눈물이 핑 돈다.

기도를 하고 말씀을 읽는다고 갑자기 힘이 솟고

정신이 맑아지고 세상 모든 일이 다 쉬워보이지는 않지만,

마음은 편해진다.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을것처럼 말이다.

이제야 힘이든다... 별로 티내고싶진 않지만 지금까지중에서 제일 힘들다.

다들 겪은거니까 나라고 못하겠냐란 맘은 있지만,

나니까 못할 수 있는거야란 생각도 없지는 않다.

산으로 말하자면 정상에 가장 가까운 경사가 급한 곳...

정상에 도달해서 감사의 기도를 드릴 수 있는 내가 돼야겠다.

결과가 어떠해도 주님만 빛나시면 그게 바로 승리하는거겠지.

이제는 아침에 눈 뜨자마자 주님부터 생각하고 기도부터하는

성령충만한 자가 돼고싶다. 외식된자가 아닌 신실한자...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 준비는 안됐지만....

ohapr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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