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암교회-자유게시판 (go SGHUAMCH)』 1023번
 제  목:[한주] 부담                                                
 올린이:joyhanju(강한주  )    99/08/25 02:07    읽음: 16 E[7m관련자료 있음(TL)E[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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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것들이 부담이 되는 요즘이다.

  그냥 믿어달라고 말하기엔 내 자신이 너무나 양심에 찔리고

  그냥 나를 탓하라고 말하기엔 너무나 마음이 아픈 요즘이다.

  요즘 나를 더욱더 양심에 찔리게 하는 것은 바로 "헌신"의 삶이다.

  모른척하기 대장인 나는 계속 사오정처럼 하나님께 말한다.

  "안들려요. 뭐라구요? 하나님이 뭐라고 하신거같긴한디.. -_-"

  제자로 양육을 받을때는 헌신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제자삼는 자의 입장을 요구받을 때는 "헌신"은 필수조건이 된다.

  이번 방학내내 배웠던 것이 "제자삼는 자로. 가라"였다.

  "하나님 배운대로만 살게해주세요 네?"라고...

  나는 요즘 그렇게 말하면서 한심하게 살고 있다.

  즉 내가 질것이 뻔한 게임을 하나님께 또 신청해버리고 말았다.

  인간의 무지.

  아니.. 나의 미련함.

  한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