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암교회-자유게시판 (go SGHUAMCH)』 1005번
제 목:[은영] 영화봤당!
올린이:ohapril (오은영 ) 99/08/22 00:45 읽음: 9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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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 즐거운 토욜였다.. ^-^
학원끝나고 피곤한 몸을 이끌며 함과 함께 충무로에 갔다.
볼영화가 왜케 없던지... -_-;
'삐리리X'라는 영화도 상영중이더구나.
'런어웨이..'와 '인정사정...' 둘 중에서 갈등하던 둘은
추천하는 사람도 있겠다해서 '런어웨이 브라이드'를 선택했다.
당연히 기대는 하지않았다. 그냥 뻔한 내용일거같아서...
그런데.... 기대도 안한 내가... 영화를 보면서 눈물까지 흘렸다.
전혀 눈물 흘릴 영화가 아닌데.. 어떻게 보면 코미디였을지도 모르는데말야.
난 너무 감동해서 울다가 너무 재밌어서 웃다가... -_-;
바보가 돼어 극장을 나오게 돼었다. 민망해서 한동안 말도 안했었지.. 쩝..
영화에서 나오는 마을.. 그런데서 살면 참 재밌을것같다. 다 한가족같더라.
처음엔 불쌍해보이던 여주인공. 하지만 한편으론 당해도싸단 생각도 했다.
결혼이란걸 참 이쁘게 꾸며준 영화다. 왜케 감동스럽던지..
이젠 나도 시집갈때가 돼었나....보다.. 흠... -_-;
하튼 오랫만에 갈증해소~! 영화 디게 보구싶었는데 소원 풀었당~!
그러고보니 요번 여름방학때는 몇편 안봤구나.
스타워즈, 와일드와일드웨스트, 오스틴파워II, 미이라,
그리고 런어웨이브라이드까지 5편 & 몇편의 비디오까지...
5편?.. 흠... 많이 본거네?.. 흐흠... -_-;
즐거운 토욜이였다. 둘다 별로 안좋아하는 장르였는데도 불구하고
한껏 웃다나왔으니까. 난 눈물까지.. 흐흑...
나두 이 영화 추천할랜다. 그치만 기대하지 않고 보러가야지
너무 큰 기대에 휩싸이게되면 원망의 눈물만 흘릴거야.
앗~! 그리고 하나더 추천할게있는데 그건 비밀로 할랜다.
알고싶은 사람은 개인적으로 질문을 하시겠쥐... 쿠쿠... ^-^;
피곤하지만 즐거운 하루였당... 그리고 결심한게 하나있다. 그건..--+
난중에 이쁜 웨딩드레스를 입기위하여 열씨미 살을 빼기.... -_-;
ohapr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