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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1999.07.25 0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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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암교회-자유게시판 (go SGHUAMCH)』 885번
 제  목:[은영] 내가 정말 잘 아는것...                              
 올린이:ohapril (오은영  )    99/07/25 00:13    읽음: 21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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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잘 아는게 하나있습니다.

'나는 주님을 떠나서 살수없다...'

정말 잘 알고있으면서 왜 난 주님을 멀리하고 잊고사는걸까요...

집에 들어오자마자 울었습니다. 그냥 눈물만 나왔습니다. 무엇때문일까...

찬양을 틀어놓고 거울을 보면서 눈물을 흘립니다. 그리고 주님께 말을합니다.

그냥 이것저것 주저리주저리 말하고있자면 속이 후련해지죠.

울고있는 나를 보면 이상하리만큼 흡족함을 느낍니다.

회개하고 모든걸 용서받는 순간의 나의 모습.. 스스로가 아름다워보일때입니다.

부끄러운 버릇이라고 말하고싶군요. 스스로 터득한 정화방법입니다.

나의 참기쁨, 참만족감... 어디에서 오는건지 이제 알것만 같습니다.

너무나 그리웠습니다. 너무나 목말라했습니다. 그분의 사랑... 아니 그분을

향한 나의 사랑... 정말 죄송했습니다. 이제서야 깨닫게된것을.

내안의 나를 죽여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죽음이란 단어로인해 무서웠지만,

그래도 말했습니다. 그리고 내안에 주님께서 사시길 부탁드렸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혼란스럽습니다.

아래 유석오빠의 글을 읽으면서 내 믿음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어려서그런걸까... 잘 모르겠더군요. 그러나 오늘.. 주님이 너무 그립고

말씀을 너무 목말라하는 나를 보며 다행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정말로 주님을 사랑하는걸 깨닫게되었으니까요.

내가 주님을 떠나서 살 수 없듯이 주님도 그러셨으면 좋겠어요.

주님도 은영이가 없으면 살 수 없으셨음... 그러셨으면 좋겠습니다.

ohapr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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