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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주 1999.06.26 2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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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암교회-자유게시판 (go SGHUAMCH)』 734번
 제  목:[한주] 기대                                                
 올린이:joyhanju(강한주  )    99/06/26 21:49    읽음: 15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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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뭔가를 기대하지 말아야한다고 느꼈던것같다.

무엇인가를 기대하면 설사 많은 것을 얻더라도 부족함을

느끼곤하기때문이다.

그래서 기대하려는 마음이 생길라치면 빨리 빨리 머리를 흔들곤했다 ^^

기대하지 않기위해서.

 

수양회를 떠난다. 준비한 것은 없다. 기대하지도 않으려고한다.

수양회를 이벤트로 생각한다면 그것이 끝난후 허무해질것이기때문에.

그렇다고 아무런 마음없이 그냥 무작정 가는것은 너무 경솔할것같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마음

그게 지금 내 마음이다.

어떤 마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보아야하는가?

 

파워풀한 말씀이 나를 뒤집고 나의 생활의 전환점이 된다면

지금까지 살아왔던것에 배신감을 느낄테고 ^^

약간의 변화가 일어난다면 아까 말처럼 난 뭔가 부족하다 하는

부족감을 느낄꺼같다.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은 그 사람의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도 보시지만..

결국 판단하고 부어주시는 그 주체는 "내"가 아니라 "하나님" 이라는것을

나는 지금까지 그 주체가 "나"라고 생각했다.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나의 문제가 중요하지 않다는것이 아니다.

더 중요한것은 하나님이 주체되어 나에게 부어주실꺼라는거다.

 

그렇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만큼만 받으면 된다.

주시려고 하는 분량만큼 달라고 하면 되는거고

그런거다 ^^

너무 많은걸 쥐려해도 너무 마음을 비우려해도.

내가 주체가 되어 하려는 두가지는 똑같은거다.

 

주시는 만큼만 받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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