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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준 1999.04.30 18: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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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암교회-자유게시판 (go SGHUAMCH)』 453번
 제  목:[멀린] 승배야- 나는 보았단다. 뭘?                          
 올린이: (석준  )    99/04/30 18:24    읽음: 14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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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배야. 나는 보았어. 뭘 보았냐면 말이지.....

숭실대를 다니는 '이한나'를 말이쥐.

우리 학교 앞에 좀 큰 오락실이 하나 있는데

나의 등하교길의 동반자지.

거기서 역시 오락을 구경하고 있는데 Beat Mania...

그 애도 그걸 보구 있더라구.

뒤에 가서 콕 찔러 안녕 했더니...

처음엔 좀 당황하더니 날 기억하더군...

하하.. 반가웠지. 옛 국민학교 동창을 만나니...

너의 안부 묻고 내 안부도 묻고 걔 안부도 묻고 그랬쥐.

글구 하하.. 짧은 시간 얘기하구 왔어.

하나도 안변했더라. 근대 난 "많이 변했다"라고 말했지.

걘 나 하나도 안변했다네...

내가 섭섭했다 그랬지. 전번에 준상,너,승윤,한나 만났을때

나 기억 못한다구해서.. 그랬더니 아니라더군.. 짜식 거짓말하다니..

너 말야. .너~!!

하하... 글구 너 서울 올라오면 한나한테 학교 구경시켜달라고 했다면서?

그때 같이 만나자고 했어.

같은 캠퍼스를 쓰지만 전혀 다른 생활을 하는 숭실인과

숭실전산인과 만나기가 좀 처럼 힘들지만.. 시간 내야지 모.. 크크~

왠 바쁜척?

암튼 빨랑 올라오거라. 연락처 주고 받았쥐. 모르고 "이하나"로 핸드폰에

적었단다. 바꿔야지. 얼굴 많이 하얘진 것 같더라. 쿠쿠...

암튼 빨랑 서울 올라와라. 나의 걸작품을 빨리 보여주고 싶구나.

보고... 감탄하거라. 나의 실력이 부쩍 늘었다. 푸하하하하하~~~~

예전의 새역사 창조의 밤.. 그건 나의 미스테이크였어.

내가 만들껄 그랬다. 그치만 노하우가 없었지.

역시 노하우가 없는 상태에서 이걸 만들었지만.... 호호~ 많이 배웠다.

이젠 더욱 멋진 포스터를 만들 수 있을거야.

올라와라~! 보구싶다. 나의 친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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