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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배 1999.04.27 12: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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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암교회-자유게시판 (go SGHUAMCH)』 432번
 제  목:  [승배] 사랑하는 친구 석준에게~                             
 올린이:aicham  (신승훈  )    99/04/27 12:52    읽음:  8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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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준아 안녕~ 난 승배란다.~! 오늘 날씨는 정말 환상이구나.~ ^ ^;

  여기는 봄과 가을을 느끼지 못하는 아쉽움이 있지만, 서울에 있는 사람보다~

  훨~ 빨리 여름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거 같어~

  지금 난 흰색 반바지에, 위에 흰색 쫄티에, 반팔 체크무늬 난방을 걸치고,

  컴퓨터 앞에서 임창정의 노래를 들으며 컴을 치고 있단다~

  오랫만에 아주아주~ 오랫만에 하드렌즈도 꼈구~ ^ ^;;

  공법 시험이 바로 전 교시에 끝났거든, B4용지로 한장 빽빽히 쓰고 나왔어~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봤어. 세상에서의 grade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거

  같아서~ 나만 최선을 다했으면 어떤 성적이 나오든지 떳떳한거잖아~? 히~

  어제까지만 해도 엄청 불안하고 좀 두려웠는데, 오늘 아침 QT를 하면서 그런

  생각을 해봤다~ 요즘은 히브리서를 Q.T해.
  오늘은 Vision에 관해 다시 생각해봤어.

  석준아~ 난 10년 후의 네 모습이 기대가 된다~

  그리고 10년후의 내 모습도 기대가 되구~

  지금 내가 생각하는 너의 모습과 10년후의 너의 모습은 얼마나 다를까?~

  희미하기는 하지만, 내가 상상하는 준상군과 지웅군, 그리고 유석군, 너

  또 너희들이 생각하는 나의 10년~ 실제로 10년이 지나고 어떤 모습이 그

  려질지~ 참 기대가 되.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 10년 후를 경영하며 난 10년이라는 긴 시간을 save

  하고 있다는 깊은 만족도 느끼고 말이야~

  석준아~! 자신감을 가지고, 너가 가야할 길을 올바르게 찾았으면 좋겠어.

  그리고 '정죄함은 없다'고 성경에 나와있거든, 너 마음가운데 정죄함이

  없었으면 좋겠다. 다만 하나님을 뜨겁게~ 애인보다 더욱 사랑하려고~

  계속 품에 앵겨보는 너가 됐으면 좋겠다~! ^ ^

  기독교인은 절대로 침체되고 억눌린 사람들이 아니야~

  세상의 어떤 사람보다도 자유로운 사람들이야~ 왜냐면 우리는 온실속에서

  자라는 난초와 같으니깐~ 온도도 맞춰주고~ 물도 주고~ 때론 음악도 들으

  면서 자라는 그런 난초 말이야~!

  석준아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로워 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기도하는 시간, 하나님과 가까워 지는 시간은 '버리는 시간'이

  아니라, 'Save하는 시간'이라는 것도 기억하구~

  히~! 내가 할 수 있는 말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오늘 내가 깊이 느낀

  말이었어.

 


                 (( 지금 이 자리에서 10년 후를 경영하는거. ))

                 멋지지 않니?
                    우리가 아직 20살밖에 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기대되지 않니?
                     10년 후의 우리의 모습들이~

              "꿈을 꾸기를 포기했을때 너란 존재는 이 세상에 없는거야."

                     석준아~! 힘내라~ 널 위해 기도해 줄께~

 

 

      하지만 하나님은 너의 진실한 기도를 더 듣고 싶어하실꺼야..
                                                    하나님의 마음을 느껴보렴~

                                                          .. 너의 승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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