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암교회-자유게시판 (go SGHUAMCH)』 376번
제 목: [한주] "아니 이 세상에서 말이야"
올린이:joyhanju(강한주 ) 99/04/17 01:22 읽음: 13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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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 목사님은 아니시지만 나는 목사님 한분을 알고있다.
대부분의 목사님들이 그러시듯이 이 목사님도 그리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는
분이 아니시다.
우리 목사님한테는 뽈뽈 기어댕기는 귀여운 딸과 국민학교에 내년에 들어가는
귀여운 아들이 있다.
회관에 사모님께서 요셉(아들이름)를 데리고 오신적이 있는데
그때 마침 회관앞에 아주 멋진 임시번호판을 붙인 까만색 자동차가 한 대
서 있었다. 그 때 요셉이는
"엄마 이 자동차 누구꺼야? 진~~~짜 좋다아..."
라고 사모님한테 말했었는데
그 사모님께서는 빙긋이 웃으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하나님꺼지"
그랬더니 다시 요셉이는
"아니 아니 그건 아는데 이 세상에서 말이야. 이 세상에서 하나님이
이 자동차를 누구에게 맡겨두신거냐구 엄마"
그렇다 내 주변의 모든것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기신것이다.
나는 주님께서 나에게 세상에서 잠시 맡기신 것을
내것이라고 착각하고 너무나 자주 산다.
주변을 둘러본다.
하나님께서 한주에게 맡기신 많은 것들이 보인다.
한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