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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준 1999.03.31 02: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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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암교회-자유게시판 (go SGHUAMCH)』 282번
 제  목:  [멀린] 정이란                                              
 올린이: (석준  )    99/03/31 02:15    읽음:  8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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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뗄 수 없는 것인가 봅니다.

제게 가장 정을 많이 받은게 무엇일까요?

요즘에 무척 이 정을 많이 생각합니다

사람에게나 물건에게나 왜이리 정이가는지...

제게 가장 정을 많이 받은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컴퓨터입니다. 중1때 산 컴퓨터가 아직도 있습니다.

그 당시 최고의 컴퓨터였지요. 약 200만원 주고 샀을거에요.

그러다가 제가 고1때 또 컴퓨터 하나를 장만했지요. 이것도 200만원

줬을거에요. 거기다 스캐너, 프린터, 스피커, 업그래이드 등등...

따지고 보면 기하급수적으로... 지금은 디지털 카메라에 노트북까지...

지금 저희집에 모니터가 세개인데 14inch와 17inch 2개.. 17inch 하나 빼고

두개가 놀구있네요.

암튼 이렇게 있는데 중1때산 컴퓨터를 약 2년정도 침대 밑에 처박아

두었다가 지금 꺼내 새단장을 시켰습니다. 근데 이게 왠일???

갑자기 천군만군을 얻은 느낌이 듭니다. 왜이리 든든한지...

중1때 산 컴퓨터인데 아직까지 쌩쌩하게 돌아갑니다. 이 컴퓨터에 맞는

활용은 단지 워드, 통신 정도밖엔 없지만 그걸로만 활용한다면 남부럽지

않은 컴퓨터....

고1때 산 컴퓨터가 있습니다. 지금 저의 애마입니다. 요즘 나오는 왠만한

게임 모두 안돌아가지만 역시 워드, 통신, 그 외 자질구래한 기능은

잘만됩니다. 요즘 나오는 최고사향인 펜티엄 III가 안부러워요.

암튼 고1때 산게 요즘에 한창 각광받고 있는 최신기술을 지원하니

너무나 기분이 좋네요.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데이터를 PC로 전송해야되는데 이 최신기술을 쓰면

엄청 빠른 속도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이름하여 USB...

정말 99년에 와서야 쓰이는 이 기능이 고1때 산 컴퓨터가 지원을 하다니...

넘 좋아요~!

하하하..... 점점 글이 길어지는군요. 기쁜 마음에~~

지금 제 계획은

제 고1컴과 중1컴과 노트북을 랜으로 연결할 생각을 하구 있슴다!!!

이름하여 Home LAN... 케이블 모뎀이 원래 컴퓨터 하나에밖에 할당이

안되는데 이걸 이용하구 쬐금 손만 봐주면 컴퓨터 세대가 모두 인터넷을

할 수 있는 길이!!!! 우하하하.. 기쁩니다.

자꾸 글이 길어지는군요.

암튼 중1때 샀던 컴퓨터를 고쳐 너무나 기분이 좋아서 글써봅니다.

또 2년 넘게 안쓰던 Natural Keyboard도 꺼내서 쓰고 있어요...


"진정한 파워유저란 자기에게 주어진 물리적 한계를
                  최대한 활용하는 자를 일컫는다 - 석준 왈"


석주니는 이 열악한 구식 컴퓨터를 최대한 활용한데요~!!

--; 헉... 어쩌다 석준이 자랑이 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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