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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주 1999.03.25 21: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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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암교회-자유게시판 (go SGHUAMCH)』 229번
 제  목:[한주] 바쁘다는 핑계                                       
 올린이:joyhanju(강한주  )    99/03/25 21:57    읽음: 10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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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나 주저리 주저리 핑계를 많이 달고 다닌다.

때에 따라서 불쌍해 보이기 작전, 완강하게 나가기 작전, 무시하기 작전

등등을 펼친다 -_-;;;

나는 모든것을 다 소홀하게 할 수 없다고 생각했나보다.

모든것을 다 해야된다고도 생각했나보다.

어떤 것도 포기할수 없기에 .. 포기하는 법을 모르기에..

이제는 포기할 것을 포기해야겠다.

더 이상 지속 할 수가 없다.

바쁘다는 핑계를 때에따라 여러가지 방법으로 구사하기도 이젠 지겹다.

학교 사람들은 내가 열씨미 아르바이트를 하는 알바걸로 알고 있고

과외하는 집들 어머니들은 내가 열씨미 공부하는 학생으로 알고 있으며

죠이에서는 내가 교회일을 열씨미 하는 모범 교회인으로 알고있고

교회에서는 내가 죠이선교회을을 열씨미하는 열심분자로 알고 있다.

나는 4가지 다 속하지 않는다.

사실이다.

중요한것 나에게 가장 중요한것에 비중을 둘테다.

이젠 많은것을 하면서 아무것도 한것이없는 이 요상스런 상황에서

벋어날꺼다.

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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