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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1999.03.17 2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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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암교회-자유게시판 (go SGHUAMCH)』 180번
 제  목:[슈~*] 수요기도회..                                        
 올린이:j2012   (이정하  )    99/03/17 23:48    읽음: 10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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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수요 기도회가 있는날!!
기도회를 안간지 꽤 오래된거 가튼데..
오늘두 갈까 말까 고민을 하던중..
오후에 외근(?)으루 여의도를 다녀오던중 지하철에서
옆자리에서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하는 소릴 들었다..
소책자를 꺼내며 나의 옆자리에 앉은 아저씨께 조심스레
말을 건넨 아주머니의 음성..

아주머니:"혹시 인간이 하나님이라고 부르는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아저씨:  "기도할때는 하나님이라고 불러야지요"
(아마도 아저씨는 교회를 다니시던 분이 셨나보다.. 첨보는 아줌마가 묻는데
쉽게 말씀하시는걸 보니..)
아주머니:"그럼 아저씨는 기도해보셨나요?"
아저씨:  "전에는 했는데 요즘은 안해요"
아주머니:"요즘엔 왜 안하세요?"
아저씨:  "바쁘니까요"
아주머니:"아저씨는 혹시 친구분들과 대화하지 않으시나요?"
         "기도는 하나님과 대화 하는 거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이야기 하고 싶어 하세요"

여기까지 듣고 나는 내려야 했다.. 더 들어보고 싶었는데 병원에 도착해서..
나에게 직접해주신 말씀이 아니었지만 옆에서 듣구 생각해보니 그동안 나는
하나님과의 대화를 거부했던거 같았다..
오늘두 병원끝나구 가면 시간두 늦구 피곤하구 귀찮아서 수요기도회를
안가려구 했었는데 지하철에서 내리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그래서 퇴근하구 비록 늦긴 했지만 올만에 수요기도회를 갔다..
대예배실이 바뀐것을 이제서야보게 되다니.. --;
넘넘 분위기가 조았따..
병원 끝나구 가느라 넘 늦게 갔지만 올만에 간 기도회.. 넘넘 조았따..
글구 청년 1부 지체들과 함께 중.고등부와 청년1.2부를 위해 중보기도두 하구..

글구 장석준 집사님께서 피자두 사주시구.. 히힛..
맛있는 피자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구.. 모두 빠빠~

오랜만에 간 기도회.. 역시 나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구 기쁨울 주는
오늘두 하나님의 사랑을 듬뿍 받은거 같다..

 

근데 오후에 지하철에서 이야기소릴 못들었다면??
글구 그이야기를 하필 왜 내가 내리기 전에 하셨던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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