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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석 1999.03.08 0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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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암교회-자유게시판 (go SGHUAMCH)』 113번
 제  목:[쉬리]거기에 담긴 희미함...                                
 올린이:긴여울목(김유석  )    99/03/08 01:16    읽음: 17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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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쉬리를 봤답니다.다들 보셨겠죠?

어떻게 생각하세요?한국 영화로썬 정말 재미있다구요?예 그건 인정합니다.

정말 재미있는 영화에요.쉬리는.스케일도 크고.정말 자랑스럽습니다.그러나

짚고 넘어갈건 짚어야죠.옛 성현이 말씀하시길..비판을 음미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고 했잖아요?

 영화를 보면 가장 눈에 띄는 헛점은 사건 전개입니다.특히 시나리오는 누가
 
썼는지..아니 잠실의 백화점 폭발때는 CTX장치에 자체적으로 빛을 가할 수 있

도록 장치해놓고,궁극적 목표인 올림픽 주경기장은 관중석 전조등을 이용할건

뭡니까?(CTX라는 폭탄은 빛과 열을 가해주어야만 폭발한다)바보 북한 특수요

원들...OP들이 그 불을 보고 달려드는구만...

 그리구 북한 요원 최민식의 대사를 기억하십니까?"우리 북한 인민들이 수백씩
 
굶어 죽는 판에 네놈들 남쪽 새끼들은 배때지에 오물을 채워넣으며 흥청망청..."

근데요,그게 남한의 침공 이유라고 하더라구요.근데 여기서 하나 잘 알아둬야

한 것은 그래서 같이 망해서 같이 굶자는겁니까?아님 나눠 잘 먹자는겁니까?

여러분 혹시 여러분이 굶게되더라도 나눠먹는 방법으로 발전적인 생각을 해야지

절대로 남 배불리먹는거 미워하고 뺏어 먹음 안됩니다.그런 생각은 위험합니다.

우리 잘 삽시다.글구 북녁동포들을 생각해서 우리 아껴삽시다.

                                 -영화 평론가 김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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