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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준 1999.03.07 0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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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암교회-자유게시판 (go SGHUAMCH)』 105번
 제  목:[멀린] 오랜만에 청소를                                     
 올린이: (석준  )    99/03/07 00:08    읽음:  6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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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제 방을 약간! 아주 약간 청소를 했습니다.

제방은 창문이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환기가 정말 안된답니다.

그런데 저는 문 또한 열어 놓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먼지가 안쌓일 수가 없는 상황에 처합니다.

근데 오늘 제 책장을 좀 정리하였습니다. 거의 대부분을 잡지책으로

매우는 제 책장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꽉 차 더이상 비집고

꽃아 놓을 수도 없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과감히! 안보는 책을 버리기로 했습니다.

아직까지 버리지 않고 간직했던 고등학교 때의 유물들을 처리했지요.

이 늦은 밤에 혼자 낑낑 매고서 말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그 많은 교과서를

빼고나니 한결 가벼운 책장이 되었네요. 전공과목은 놔뒀어요.

폼나잖아요~! 아참~! 책장을 또 정리한 이유가 오늘 학교가서 책을

받아왔네요. 모두 7권. 모두 컴퓨터 관련 서적입니다.

대학생들 책이 다 이런건가요? 잘 모르겠군요. 일반 서점에서 파는

그런 컴퓨터 관련서적이에요. 교과서라고는 생각이 안됩니다.

대학교에서도 교과서라 그러나요??? 으음. 모르겠어요. 전 대학이 아니니...

아무튼 그렇게 정리를 하고, 먼지를 좀 터니 이제 좀 살 것 같네요.

그래서 더욱 사무실 분위기가 나네요. 다들 제 방을 보시는 분들

한결 같이 무슨 사무실 같다는 평입니다. 하하-

점점 글이 주체 없이 길어지는군요. 어디서 끊어야될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청소를 하고 걸레질 몇번 했더니 광이 납니다. 하지만 구석 구석에

낀 먼지를 제거를 못했네요.

한가지 소원이 있습니다. 바로 엄청 와트수 쎈 (( 요즘엔 몇 와트가 좋은지

모르겠군요... )) 진공청소기 하나 있었음 좋겠슴다!

그거 하나만 있음 맨날 먼지랑 씨름 하는 일은 없을텐데 말입니다.

아~! 한 몇십만원 할 것 같은데 흑흑... LG 동글이가 참 좋을 것 같아요.

요즘 모델은 동글이 씨리즈 아닌감??

아아~~ 이제 옷장을 좀 정리하고 싶어요. 안입는 옷이 엄청 많은데

다 걸레 만들어 버려야지. 그로인해 나의 방을 깨끗히 해줄 수 있는

멋진 걸레로 승화시켜 버려야겠습니다. 호호호호...

글구 엄청 많은 문서더미들. 구석 구석에 숨어있는 문서들은 제가 얼마나

컴퓨터와 프린터를 혹사시켰는지를 대변하는 것들입니다.

요즘 제 프린터 맛이 갔어요. 프린트 하는데 '덜그럭 덜그럭' 거립니다.

완전 맛간 상태. 그치만 역시 애정이 있는지 바꾸기가 싫군요.

제 컴퓨터도 이제 펜티엄 166을 달리는 구식입니다. 겉보기만 으리으리 하지..

17인치 모니터에 최고급 스피커... 글구 스캐너. 그치만 속은

166을 달리는 컴퓨터. 요즘 잼있는 겜 못돌리고 있습니다. 너무 느려요.

그치만 바꾸기가 싫어요. 역시 컴퓨터 속을 보면 먼지가 수북합니다.

케이스를 열고 살기 땜시에...

아아~ 한도 끝도 없는 잡설이군요.

지저분한 방자랑을 하는 것인지, 무슨 먼지 많다고 시위하는 것인지.

저 조차도 분간이 안됩니다

이만 줄일께요. 인터넷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으니 글쓰기고 엄청 힘들군요.

그럼 이 글의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먼지 많은 방 청소했다'와 '진공청소기 사고싶다' 입니다.

참고되셨으면 해서요. 쩝쩝.. 집에 남는 청소기 있음 하나 줘요.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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