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암교회-자유게시판 (go SGHUAMCH)』 99번
 제  목:세계로 나아가자                                            
 올린이:헉셋    (정은경  )    99/03/06 03:18    읽음: 11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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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계는 종교영화 붐이다.
세기말에 대한 불안감과 밀레니엄에 대한 기대가 교차하면서
이에 가장 적절한 소재인 종교가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기존에 있었던 종교영화, 성서를 바탕으로 한 소재만이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되고 있다.
예를 들어 천사를 다룬 <마이클>, <시티 오브 엔젤>, <프리쳐스 와이프>등이 있고
국내 개봉된 <이집트 왕자>역시 모세와 람세스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종교 자체에 대한 영화들도 있는데 이것은 특히 예수와 관련된 다양한 논쟁을 소재??하고 있다. 우선 제작을 앞두고 있는 <시신>에는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캐스팅되었고,

케빈 스미스가 제도권 종교를 풍자하는 <도그마>등이 있다.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영화는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진 <가든 오브 에덴>인데
이 영화는 '98 베니스 영화제 공식초청작으로
관객들로부터 6분간이나 기립박수를 받을 정도로 찬사를 받았다.
                                                                   
<가든 오브 에덴>은 성경에 기록되지 않은 예수의 12세부터 30세까지의
삶을 통해 예수가 실천했던 사랑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특히 기록되지 않은 삶을 다룬다는 점에서 논란이 될 수도 있는데
예수를 새롭게 다루려는 다른 영화들과 달리
철저히 복음서의 말씀을 상상속에 적용시키고 있으며
오히려 교회들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어 이전의 종교영화들과 차별성이 있다.
이 작품은 4/3일 부활절 전야에 국내 개봉예정으로
1999년 지금, 왜 다시 예수인가? 에 대한 첫 번째 메시지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