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중심은 심장이 아니며, 가족의 중심은 아빠가 아니다.

아픈 곳이 몸의 중심이며, 아픈 사람이 가족의 중심이다.

그러듯 세계의 중심은, 이유야 어떻든 신음하고 고통당하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다.

그들이 아프면 우리도, 세계도 모두 아픈 게 지구시대의 법칙이다.

'모두 병들었는데 아무도 아프지 않았다'던 한 시인의 외침은,

지구화시대 우리의 가치 기준을 어디에 두고 살아야 하는가를 크게 일깨우는 죽비소리로 들린다.

승자독식의 시대에 자기의 성공만을 꿈꾸며 주도권 쟁탈을 ?위해고군분투하기보다,

옆 사람과 손잡고 모두가 승자인 세상을 꿈꾸며 살아가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로 가득한 세상을 만들어 가면 좋겠다.

최창모- 건국대학교 교수..

가이드포스트 중..

제가 예전에 주보에 실었던 글이 생각나네요..

아이티는 저렇게 죽어가는데, 나는 너무 잘 살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 미안하네요..

내가 그들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난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돈도 많이 없고,

그렇다고 다른 것을 해 줄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오직 기도밖에는..

힘내세요~~~ 제가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