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하세요, 후암청년들!
요즘 제가 글을 조금 자주 남기지요? ㅋㅋㅋ
오늘은 기도 제목을 올리려고요.
제가 미국에 돌아오자마자, 제가 여기서 다니는 교회에서 멕시코로 가는 1일 선교여행팀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있었을때 교회 대학생들이 멕시코 국경 도시인 띠후아나에 있는 고아원에 방문한다는 소식을 이메일로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학부생들이 주관해서 간다기에 별 생각을 안 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미국에 돌아온 다음날, 멕시코 고아원 방문은 이끌고 있는 리더 중 하나한테서 이메일이 왔습니다. 방문팀에 스페인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없다구요. 제가 고등학교와 대학교때 스페인어를 전공했던 거를 다들 알거든요. 그래서, 저는 지금 스페인어 많이 잊어서 잘은 못하지만 도움이 될수 있다면 좋겠다고 선뜻 참여하겠다고 했죠. 사실, 처음 그 고아원 방문을 알았을때, 함께 가면 참 좋겠다는 마음이 어렴풋 들기도 했었지만, 학부생들만 가는 것으로 생각하고 갈 생각을 안했었거든요. 하여간, 한국에서 돌아오자마자, 또 하나의 주님의 일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감사한 마음이 들었죠.
한국에 돌아온지 이틀후, 그리고 고아원 방문여행에 참가하기로한 다음날인 목요일 오후에 모임이 있었습니다. 첫 모임이더군요. 아직 누가누가 가는지 정확히 결정되지도 않았고, 어떤 애들은 아직 마음의 결정도 못한 상태에서 모임에 오기도 했구요. 저는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모임을 하면서 제가 잠시 뭔가 착각을 하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루동안의 고아원 방문이지만, 선교의 마음을 가지고 국경을 넘어 떠나는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요. 왕복 8시간여를 도로에서 보내야 하고, 멕시코 국경지역의 안전도 그다지 좋지 못하고, 무엇보다 어린 아이들과 놀이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말씀을 전해주는 시간도 있구요. 너무 가볍게 생각을 하고 참석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니다. 다시말해, 단순한 고아원 방문이 아닌, 일일선교여행인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정신 차리고 준비를 해야 할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께 기도 요청도 합니다.
제가 하게 될 일은 두명의 이번 여행 리더들(한명은 전도사님이구요)과 메세지를 결정하고 아마 스페인어로 전해야 하는것이구요, 다른 주일학교 활동에 필요한 간단한 스페인어 번역이나 통역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행 중에 스페인어를 써야 할 경우도 제가 나서야 할것 같구요.
일단, 간단한 여행 개요를 말씀드리자면,
방문하는 곳은 멕시코 국경지역인 띠후아나라는 곳에 있는 Hogar Infantil La Gloria 라는 고아원 입니다.
3월 21일 토요일 오전 8시 경에 LA를 출발하여, 1시경에 고아원에 도착하여 4시간 가량 고아원 아이들과 주일학교를 합니다. 아이들은 커봐야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구요, 대개 더 어린 아이들 입니다. 5시경에 고아원을 떠나서 다시 미국 LA로 돌아오는 여정입니다.
다른 사항들과 구체적인 기도제목은 조만간 다시 올리겠습니다. 오늘은 그냥 어떻게 가게 되었고, 어디로 언제 가는지만 남기네요.
생각나시는 대로 기도 많이 해주세요!!!!
Bless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