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첨으로 강의평가라는걸 해봤어요..
공식적인 교사평가제 도입은 내년부턴데, 그 전에 제 수업에 대한 평가를 받아보고 싶었어요.
프로그램이나 실습이나 그런것두...
뭐.. 그다지 좋은 소리 들을거라고는 기대 안했는데 그래두 애들이 착해서 그런지 나름 좋은 말들을 써주네요..
테디베어 수행평가랑 크리스마스 이브날까지 야자시간 빼가며 정말 열심히 했던 크리스마스 케이크만들기 이벤트가 젤 좋았다고 하고,
신문 스크랩 수행평가는 다신 하고 싶지 않다고 하고.. ㅋㅋ
말을 빨리 한다는 애..
말이 넘 느리다는 애..
수업에 대한 불만이 잠을 깨운다는 애까지... ㅋㅋ 가지가지.. (목소리가 작다고 하는 애는 뭐지? 28년동안 첨 들어본.... ㅡ.ㅡ;;)
850명 모두의 장단을 맞출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제 수업을 반성하고, "고민"(울 목사님이 좋아하시는 표현.. ) 할 수 있었던...
마지막에 하고 싶은 말을 적으랬더니,
요 한마디가 대박을 치네요.. ㅋㅋ
"이제 결혼을 하셔야죠.."
-_-;;;;
마지막말 멋진데요? ..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