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번 오바이트.
이렇게 심하게 체한 적이 없었지 아마?
한번 오바이트하고
열심히 먹어주면 씻은 듯이 나았는데
이번엔 다르다.
처음 오바이트하고
죽을 먹었는데 죽도 .. 나와버렸다.
성경통독.. 참여할 수 없을 만큼 힘들었는데
하나님 말씀 가까이 하는 것에
내가 더 전심전력하기위해
엎드려있으면서도
졸면서도
또 오바이트 하러 화장실에 가면서도
끝까지 남아 있었다.
좀 의문되는 것은 왜 체했을까.. 였다.
평소 늦게 먹고 자도 절대 체한적 없었고
잘 아픈 적도 없는 난데
왜 김밥 반줄에
체했을까??
(<-어젯밤 상갑오빠가 준 김밥 반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3번째 오바이트하면서 ..
그 노란 액체 ..
나올게 없어서 나오는,
뭔지 알수 없는 액체들이 나오는데..
그것 들을 보며 드는 생각.
내 안에 있는
이렇게 더러운 것
내가 아는 중에 생긴
혹은 내가 알수 없는 중에 내 안에 생긴
더러운 죄악들이
씻겨져 나가는 건 아닐까?
그 과정이 오바이트를 3번할만큼
아니, 내일도 한 3번쯤 더 할 수도 있을만큼
고통스럽고 역겨워도
이렇게 오바이트를 해주지 않으면
가슴속에 쿵 하고 자리 앉은 음식물들이
소화되지 못하는것 처럼.
내 안에 있는 죄악들과
그로인해 내 가슴에 쿵하고 자리 앉은 죄책감들이
하나님 앞에서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다 쏟아져 나오는건
꼭 필요한 과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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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람에 처음 남기는 글 ㅋㅋ
더러운 글이라 죄송합니다 ㅋㅋ
나누고 싶더라구요~
오늘 체했다고 밥을 안먹고
힘이 없어서 낮 4시까지 잤더니
요 시간까지 쌩쌩 (눈만..)
몸은 아프고,,
자야겠죠?
잘께요~
굿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