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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웅 2000.11.18 01: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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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치른 모두들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입시는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아니, 인생이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말이 좀 거창하긴 하지만,
지금이 엄청난 방황의 시작인 것을 그들이 알고 있을지 모르겠어요.
우리 1년차들은 조금은 알 듯 하겠지만, 고3들은 그야말로 어안이 벙벙이겠지요.

솔직히 저의 경험으로도 그렇습니다만,
제가 시험을 준비했을 때는 공부를 우상숭배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훌륭한 동생들도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순간순간 하나님을 뒤로하고
환경에 지배당하며 지내온 그 많은 시간들을 돌이켜 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하나님을 뒷전으로 한 적이 있다면 먼저는 회개해야하지 않을까요?
그것을 위해 기도하고 싶습니다.

그들이 온전히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하나님과의 벽을 허물 수 있도록...


이런 생각을 하게된 저의 고백을 하자면...

사실...
현재의 뿌리 얕은 청년부에 동생들이 올라오면 어쪄면 실망할 수도 있겠다.
실망 뿐 아니라 교회를 떠날 가능성도 충분히 있겠다.
어쪄지...
어떻게 멋진 우리의 모습을 보여줘서
떠나지 않도록 하지...?!!!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결론은, 겉도는 우리의 멋진 모습보다는
진정 선배로써(서?) 해줄 수 있는 그 무엇!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것!

바로 기도였습니다.

지금 그들에게 간절히 필요한 것은 바로 기도일 것입니다.

지금이 바로 그들에게 기회입니다.
하나님께 바르게 돌아갈 수 있는,
아니, 새롭게 주께 나아갈 수 있는 기회일 것입니다.
그 간의 악한 것들을 모두 돌이키고
온전히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그들의 많은 시간을 바쳐서 준비했던 시험이 드디어 끝났습니다.
이제는 그 무엇도 그들을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데에 걸림돌이 되어선 안 됩니다.
물론 사단은 순간순간 틈탈 것입니다.
그것을 우리의 기도의 힘으로 무찌릅시다.
하나님을 첫째로!
오직 한분이신 주님으로 고백하는데에 방해되는 모든 것들 우리의 영으로 무찌릅시다.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싸우길 간절히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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