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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훈 2006.02.11 23: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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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설날에 이어 두번째로 소식을 보내내요.
오늘은 훈련병 5주째 목요일.. 오늘을 퇴소식을 하는 날이예요
입소식 한지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퇴소식을 하네요.
시간이 이리 빠른걸 보니 제대할 날도 곧 올 것 같네요
교회 형들이 말씀해 주신 것들이 스쳐 지나가네요.
솔직히 군대오기 전에 낯선 곳에 대한 두려움이 앞섰던 것은 사실이지만.
생활해 본 결과 그리 힘든 곳 같지만은 않아요.
조교님들이나 교관님들은 이제 고생 시작이라고 하시지만은
훈련소에서 함께 하셨던 하나님이 자대에서도 함께 하신다면 그리 어려울것 같지만은 않습니다.
이고셍 오니 정말 익숙해져 있던 것들에 대한 그림윈아 고마움이 많네요.
교회 형제, 자매님들도 보고싶고, ,

전주의 하늘은 매우 맑습니다.
특히 저는 전주의 밤하늘을 좋아합니다.
하늘을 볼 때마다 가족들과 교회사람들을 떠올리며 기도합니다.
"내가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지금쯤 무엇을 하고 있을까?
하나님 그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도와주세요."라고요..

어제는 자대 배치를 받았습니다. 저는 62사단 충남..
들리는 말에 의하면 조치원쪽에 있다고 하더군요,,
서울로 배치된 몇명의 신의 아들도 있지만 (훈련병의 5%)
그들을 제외하곤 서울과의 거리도 그리 멀지 않고 무난한 곳으로 배정된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 감사..
제 몸이 교회에 길들어져서 그런지 주일이 되면 몸이 근질근질하고 왠지 허전한 느낌..
그래도 이 곳 교회 생활도 재밌답니다.
예배도 드리고 초코파이도 먹고..
초코파이가 이렇게 맛있는 줄 군대와서 처음 알았습니다.
지난 주 토요일에는 세례도 받았답니다.
후암교회 만큼은 아니지만 이곳 교회 생활도 무척 재밌답니다 ㅋㅋ

지금 교회는 어떠나요? 신입생 엠티도 갔겠고 또 뭐가있나?
암튼 연초라 많이들 바쁘시겠네요.
17기의 소식도 궁금하네요.
참고로 17기는 동생 기수라 그런지 더욱 관심이 가고 기대가 되네요.
17기.. 잘하고 있을거라 믿어 위심치 않습니다.ㅎ
경험상 가장 재밌을 시기일때네요.
암튼 모두들 힘내시구요, 각자 있는 자리에서 화이팅~!

하나의 푯대를 행하여 달려나갑시다~ 사랑합니다 ♡


P.S. 편지 보내주신 윤구형과 아라친구 주현이에게 감사드립니다.
답장써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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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19기 조명훈오빠 동생 17기 조아라입니다.

얼마 전 오빠로부터 청년부에게 온 편지입니다 ^^

자대도착했다고  오늘 전화왔더라고요 ㅋㅋ
안울라고했는데 울먹울먹 했어요 ㅋㅋ

오빠위해 많이 기도해주시고
편지도 꼭 써주세요 ^^ ㅋㅋㅋㅋ
자대 주소 나오면 다시 글쓸게요 ^^
부탁드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