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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12월 기도 편지         

2018. 12. 3.



베트남의 영적 육적인 굶주림이 종식되는 그 날까지 우리는 부르심을 받았다....




강산이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든 가을도 다 지나가고 어느덧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연말이 다가왔습니다. 시간이 정말 빨리 흘러감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국내외적으로 복잡한 정세가운데서 우리의 삶은 힘들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럴지라도 우리는 소망이 있기에 인내하며 견딜 수 있고 극복해 나갈 것입니다. 힘들지만 견디고 이겨나가면 아름다운 열매가 맺히는 좋은 날도 올 것입니다.

다낭은 요즘 우기에 접어 들었습니다. 그동안 화창하고 신선한 가을 날씨에 관광객들이 탄성을 지르며 좋아하였는데 좋은 시절 지나가고 우기가 되면서 해를 잘 보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시간이 지나면 바뀌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사랑하는 후원자 여러분!!

우리의 현실이 복잡하고 어려울지라도 여전히 같은 마음과 같은 심정으로 일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승리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이곳에서 저희의 사역도 날마다 영적전쟁 가운데 있기에 깨어있지 않으면 언제 넘어질지 모르기에 더욱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가을에는 저의 건강이 좋지 못하여 한국에서 갑상선 수술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건강관리를 하는 것도 중요한 사역이라는 사실을 이번에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늘 기도해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후원자님이 계시기에 든든한 마음으로 이곳에서 사역할 수 있음을 고백하며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희의 사역은 변함없이 진행되고 있음도 후원자님의 기도 덕분임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후원자님과 함께 하는 사역이 이 곳에서 아름다운 열매로 맺어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1. 어린이 개발사업 (CDP)

긴 방학을 마치고 신학기를 맞아 한 학년씩 진급하고 새로 반편성을 하여 아동들이 긴장한 가운데 등교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개강식과 중학교 입학식을 하면서 아동들에게 교복을 선물하고 학용품을 선물하고 아동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 주었습니다.

중학교 학생들 중에 가난하여 학비를 내지 못하는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동안 학비가 밀려 학교로부터 압력을 받았는데 이 문제가 해결되어 학부모들도 너무 좋아하고 감사하였습니다.

초등학생들에게는 학교에서 점심 급식을 하는데 급식비를 보조해 주어 아동들이 점심을 거르지 않고 먹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초등학생들은 점심을 먹은 후에 오후수업이 있기에 급식비가 없어 점심을 못먹는 아동이 있었는데 해결해 주어 아동들이 점심을 먹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학기부터 본격적으로 반과후 교실을 개설하여 아동들이 하고 싶은 공부를 더 집중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아동들이 더 밝아지고 더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후원자님의 후원에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아동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복음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빨리 오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 지역개발 사업

올해 예정된 정수기 설치사업은 다 마무리 되어 가는 상태입니다.
정수기를 설치해 주겠다는 후원자가 더 생겨서 추가로 5개 학교를 선정하여 정수기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꽝남성의 어렵고 힘든 지역과 학교에 이런 정수기를 설치해 주므로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깨끗하고 건강한 물을 먹게 되었다고 감사의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부터 진행하고 있던 떠이장현 유치원 건축은 이제 완공을 하였습니다.
1년에 걸친 건축으로 아동들과 학부모들이 많이 기다렸지만 이제 완공을 하여 지방정부와 학부모가 모두 좋아하고 감사하였습니다.
학부모들이 그동안 아동들을 맡길 곳이 없어 일을 나가지 못하다가 아동을 유치원에 보내고 일을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꽝남성 어려운 지역에 지역개발을 통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것을 채워주고 복음도 함께 전해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3. 영성 사업

쯩안교회는 주일학교가 잘 진행되고 있으며 가끔씩 필요한 부분을 제공하면서 함께 협력하고 있습니다.
시골에 있는 작은 교회 지도자를 개별적으로 만나 그들의 어려움을 듣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낭 근교에 있는 몇몇  교회 목사님을 만나 사역을 협력할 수 있도록 협의를 하였습니다. 푸하교회는 교회건축을 하는 중에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공사가 지연되고 또 목ㅅ님 생활비가 없어 자녀가 학교에도 가지 못하는 안타까운 소식이 있어 목ㅅ님의 생활비 일부를 지원하기도 하였습니다.
성탄절이 다가오기에 교회마다 성탄행사를 통하여 전도행사도 함께 할 수 있도록 교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저희들은 베트남 정부로부터 감시를 받지만 이 일을 멈출 수 없기에 위험하지만 사역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지혜롭게 사역 잘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후원자 여러분!

세상은 우리가 복음을 전하기에 안전하고 편안하게 두지 않습니다. 치열한 영적전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기도의 끈을 더 당겨 주시기 바랍니다. 후원자님의 기도로 저희들이 살아가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이제 연말입니다.
낮은 곳으로 임하신 예수그리스도를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이 후원자님의 가정과 사역과 교회에 가득하여 늘 평안과 기쁨과 자유함이 넘치는 성탄절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개강선물 배부>



<방과후교실 영어동아리 단체복>



<성경책 배부>


<기도제목입니다>

1.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로 말씀과 기도로 살아가게 하소서
2. 성령충만한 삶을 살게 하소서
3. 가족들이 강건하게 하소서
4. 대연이 좋은 배우자 만나게 하소서
5. 내년 안식년을 통하여 영육이 회복되게 하소서
6. 사역을 위하여
  -CDP사업을 통하여 복음이 아동들에게 전해지도록
  -정수기 설치사업이 잘 마무리되도록
  -현지교회에서 성탄절 행사를 통하여 복음이 전해지도록
  -내년 3월 스탭 3명이 한국 방문이 있는데 잘 준비되도록


베트남 다낭에서 김평강 박나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