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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단기선교를 마치면서

 

올해도 일본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기 위해, 또 일본선교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 지를 배우는 단기선교가 무사히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마쳤습니다. 단기선교를 참석한 한 학생은 이번 단기선교를 마지막으로 교회를 다니지 않기로 마음을 먹고 참여를 했는데 다시금 하나님을 바로 알고 하나님을 바로 섬기고자는 결단을 하는 고백이 있었습니다. 목사가 되기로 결단을 할 때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해 주님을 알게하는 사역을 하고 싶다고 기도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께서 이 일들을 이루어가고 계신 것을 깊이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선포를 하였습니다. "주님이 주신 비젼을 주님이 이루어 가신다"

 

올해의 마지막 단기선교팀이 사역을 마치고 간 일주일 뒤 한 통의 전화가 있었습니다. 길에서 전도지를 받았는데 교회예배에 참석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주일 일본어 예배 시간에 예배를 참여하여 함께 예배를 드리고 짧게나마 교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분의 여성이 오셨는데 어머니와 딸이었습니다. 홋카이도 출신으로 홋카이도에서 한국 선교사님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다가 후쿠오카로 전근을 10여년 전에 오셨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홋카이도와 후쿠오카의 문화 차이로 교회마져 나가지 않게 되었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10년 이상을 인터넷으로 예배를 드렸다고(아마도 인터넷으로 설교를 들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이분들이 계속 교회에 나오실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신앙생활을 다시금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그리고 또 많은 분들이 이런 단기선교를 통해 주님을 만나고 주님께 돌아오는 역사가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한 가정을 보내면서

 

3년전 어느 주일에 전화번호에 기재된 주소를 보고 찾아 왔다며 교회를 방문한 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이 부부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이 부부는 17년간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중 제가 교회는 다른 무엇보다 말씀을 바로 가르치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하자 아내인 분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미야자키 출신인데 직장을 찾아 후쿠오카까지 오면서 말씀을 가르치는 교회를 찾을 수 있도록 기도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저의 말을 들을 때 자신의 기도가 응답되어 너무 기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분들은 신앙의 연륜과는 상관없이 구원의 확신도 없고, 믿음이 무엇인가도 모르는 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부부간의 상처도 최악을 치닫고 있는 가정이었습니다. 이분들과 일대일 양육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런 변화에 너무 감사하면서 자신들은 세례를 받았지만 믿음이 무엇인지 구원이 무엇인지 비로소 알았기 때문에 세례를 다시 받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두분이 세례를 받은 교회가 개신교회로 인정되고 있는 교회이기 때문에 세례를 다시 줄 수는 없고 입회식을 하자고 하면서 신앙고백서를 준비하게 하였습니다. 두 분의 신앙은 더 말씀 중심으로 변화되었고 QT는 그들이 직장이 잃었을 때 그들을 붙잡아 주는 힘이 되었다고 간증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갔던 부부의 관계도 회복되었습니다. 이제야 교회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일꾼이 되었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직장이 요코하마로 결정되어 그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요코하마로 떠나는 가정을 향해 그곳에서 복음을 아는 한 사람으로 복음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는 귀한 삶이 되길 축복하였습니다. 이 가정이 이처럼 변할 수 있었던 것은 말씀의 능력이며, 또 이 분들을 위해 기도와 후원을 해 주신 여러분의 수고의 결과가 아닌가 생각하고 감사를 드립니다.

 

 

예찬과 주안을 위하여

 

예찬이 대학원을 내년이면 마치고 직장생활을 하게 됩니다. 예찬이는 감사하게도 취업이 결정 되었습니다. 주안이도 대학을 내년에 마치게 됩니다. 아직 직장이 결정되지 않아 주안이가 마음에 많은 부담감을 안고 있습니다. 이 일로 주안이가 더 성숙되고 성장되는 계기가 되고, 또 직장을 구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지금까지 아이들의 등록금을 내야할 때 적절한 손길을 통해 필요를 채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또 기도해 주시고 귀한 손길이 되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마지막 학기에도 이런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통해 필요한 학비가 채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기도와 후원에 감사를 드리면서 : 여러분은 보내는 선교사이십니다.

 

 

기도제목

 

1. 사역을 위해

1) 여름단기선교가 은혜 가운데 무사히 마친 것에 감사

2) 한글교실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접촉점이 되도록

3) 성경공부를 통해 더욱 큰 믿음의 사람으로 성숙하도록

4) 건물 융자를 잘 갚아 나가고 카시땅의 문제가 잘 해결되도록

5) 노후된 승합차를 교체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필요한 재정이 채워지도록


2. 가정을 위해

1) 가족의 영육간의 강건함을 위해

2) 예찬 취업에 감사, 주안이의 취업, 필요한 학비가 채워지도록

3) 안전 운전을 위해

 


복된언덕(福岡)에서 김용민 최상옥 선교사 (예찬 주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