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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희 선교사 기도편지
(인도네시아 서부 깔리만탄)
e-mail:gpokhan@hanmail.net, HP:62-813-4564-6853

 

 

기도의 동역자님들께


사랑하는 기도의 동역자님들 그동안도 평안하셨는지요?
지난 9개월 간은 보고도 드리지 않은 안식년이 아닌 안식년을 보냈지 않았는가 하는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먼저는 작년 10월 사역 비자가 중단되어서 여러 번의 숨 가쁜 비자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4년마다 미주에서 열리는 세계 한인 선교사 대회가 올해는 L.A에서 개최되어 참석을 하였고 더불어 L.A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지만 방문의 기회가 어려웠던 밴쿠버의 후원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이러한 시간들이 잦다 보니 선교지를 떠나서 다닌 시간들이 많았었음을 고백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국에도 오가며 몇 교회를 방문했었습니다만 방문을 못 드린 한국과 미주의 여러 교회들께서는 더욱이 그동안 기도 소식도 못 드리게 되어 매우 궁금해하셨으리라 생각을 하니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이 기도 소식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어려웠던 사역 비자도(신학교 교수 비자) 기적적으로 다시 받게 되어 감사드리며 많은 시간 선교지를 비웠으나 하나님의 도우심의 은혜로 그동안 진행 되어온 사역을 보고드리며 새로운 기도제목을 드리고자 합니다

 

 

신학교 사역

 

 


지난 2학기 동안 비자가 중단되어서 불가불 강의사역은 할 수가 없었습니다만 신학교의 노력으로 현재 인도네시아에서는 거의 발급하지 않는 신학교교수 비자를 다시 받게되어 이번 학기에 다시 강의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가르친 2학년 학생들은 기도의 동역자님들께도 기도요청을 드렸던 학생모집을 기억하시고 계시리라 믿습니다만 그 기도의 응답으로 작년에 신입생이 40여명이 들어왔고 올해 그들이 2학년이 되어서 이번 학기에 그들을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인원도 많고 열심히 배우고자 하는 수업태도도 좋아서 다 같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강의 시간들을 채우고 있습니다. 가르치는 자와 배우는 자들이 다 함께 주의 나라를 세우고자 하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이번 학기에 강의도 잘 마칠 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 또한  미주의 피츠버그 중앙교회와 카나다 서부장로교회의 장학금을 지원받고 공부하고 있는 신학생들이 그 지원에 합당한 귀한 목회자들로 잘 훈련받도록 위해서 기도하여 주십시오. 올해도 29명의 신입생이 새로 들어와서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만 이 감사 가운데에도 또 기도제목은 40여명의 학생들이 장학금 지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 신학교가 인도네시아 안에 교회들에게도 많은 지원을 받는 신학교가 되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

 


유치원 사역 소식

 


지난 6월에 10명의 원아들이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로 진학하였습니다. 울며 떼쓰면서 엄마손에 이끌려 유치원에 들어온 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졸업하여 의젓한 초등학생들이 되었지만 지금도 가끔씩 유치원을 찾아와 놀다가는 모습을 보면 자신들의 영과 혼과 육이 자라난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음을 보게됩니다.  더불어서  저희 교사들과 함께 이 사역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더욱 더 이 사역에 진력하여 이 유치원 사역을 통하여 이 인도네시아의 미래를 책임질 귀한 일꾼들을 양육하는 장소가 되기를 소망하며 기도하는 시간들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는 영아부의 인원이 적어서 다음 해에 유치부 A반의 인원이 모자르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습니다. 영아부는 일년내내 문을 열고 어린이들을 받고 있습니다. 2학기에는 15명의 어린이들이 다 채워지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

 


기숙사 소식


대학생이였던 “MELIA”는 지난 7월에 졸업하고 지금은 자신의 전공을 따라 직장생활을 잘 하고 있습니다. 또 돌아오는 10월 27일는 그 동안 기도하며 진행하여 오던 이 기숙사 사역의 목표인 기독교 여성지도자 배출에 첫 열매로 “ROSITAH”가 대학원을 졸업하고 대학교수의 꿈을 이루기 위하여서 이 기숙사의 둥지를 떠날 예정입니다. 우선은 자신의 고향의 지방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안중안 신학교에서도 내년 학기부터 사회학 집중강의를 할 예정입니다. 또 지난 7월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OCAH”는 이곳 주립대학 법과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입학하여 그의 꿈인 법률가가 되기 위한 발걸음을 내 디뎠습니다. 이와같이 여러 동역자님들 기도와 지원의 열매가 더디지만 나타나기 시작하여 감사를 드리며 계속하여 인재들을 찾아 그리스도안에서 지,정,의를 갖춘 제자양육의 사역을 감당코자 합니다. 기도하여 주십시오.
  

     

              MELIA                     ROSITAH                    OCAH

 

오랜만에 드리는 기도소식에 더욱 크신 기도의 지원을 부탁드리오며 계속하여 이 땅의 주님나라가 왕성하기를 위하여 기도하여 주십시오.

  
2016년 10월 11일

 

한옥희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