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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하나님 나라 가족들께 드리는 아덴 소식

 

더운 여름 여러분들에게 주님의 보호하심과 평강이 있길 기도하며 근간의 소식과 기도 제목을 나눕니다.

 

저는 7월 25일 의사 선생님의 소견에 따라 25일부터 8월1일까지 8일 동안 항생제 치료를 받고 이제 항생제 없이 회복 가운데 글을 쓰고 있습니다.

 

평생 병을 앓아 본 경험이 기억되지 않을 만큼 (감기 몸살 외에는) 건강해서 건강에 대해 별로 신경을 써보지 않다가 (그래서 병에 대해 더 무식함) 이번에 폐렴이라는 진단을 받으며 자신의 건강에 대해서 시간을 투자해야 함을 다시 한 번 깊게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근래에 아내에게 요즈음 왜 이렇게 피곤한지 모르겠다고 문득 문득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몸을 통해 건강에 이상이 오고 있다고 몸이 경고 하고 말하고 이야기 하는데 그 때 못 알아듣고 신경도 안 쓰고 무시하고 그냥 지나쳐 온 것임을 이제 깨닫게 된 것입니다.

 

이런 피곤 증상과 더불어 여름 단기 선교팀들과 바쁘게 지내오다가 피부에 뭔가 닿으면 통증을 느끼고 미열이 시작되고 약한 오한이 몸에 오자 감기 기운으로 여기고 계속 주어진 일들을 해오는 가운데 7월23일에는 고열과 강한 오한이 수시로 주기를 바꾸어 가며 제 몸을 강타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예전에 앓아본 몸살감기 증상과 너무 비슷하여 몸살감기로 알고 주일 설교하는 동안 열도 도망가고 하여 할렐루야를 외치며 강대상에서 내려오자 더 높은 고열이 찾아와 주일 모임을 마칠 때까지 교회당에 누워 고통스런 시간을 보내고 집에 돌아 와 밤새 고열과 오한과 씨름하며 지내다가 아무래도 병원에 가야 되겠다고 판단이 되어 의사 선생님의 진단을 하시더니 x -ray 사진을 찍어오라고 보더니 폐렴이 되었다고 하며 일주일 항생제 치료를 하고 절대적으로 2주간 휴식과 안정을 위하고 6개월 정도 과로를 하지 말라는 처방을 받았습니다.

 

이번 일로 건강에 대한 자부심은 잃었지만 3일 낮과 밤 꼬박 고열과 오한으로 인해 두통가운데 깊은 주님과 교제를 나누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낮과 그리고 밤새 고열로 인한 통증과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한 피곤감 그리고 열로 인해 말라가는 입술의 건조함 등 나 자신이 견딜 인내와 참을성의 한계에 도달하여 오로지 주님께 네 아픔과 고통을 주님께 소리 내어 부르짖었습니다.

 

이런 통회의 시간에 죄인들 손에 포박 당하여 채찍질 당하시고 가시관 면류관의 가시에 찔림을 당하시고, 침 뱉음 당하시고, 십자가에 못 박힘을 당하시려고 자신이 짊어질 십자가를 메고 끌려 다니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온 몸의 피를 다 쏟으실 때까지 고통과 목마름 ,그 십자가상에 있는 주님을 향해 퍼붓는 모욕을 감당하시는 주님이 기억나 주체 할 수 없는 한 없이 한 없이 눈물이 저에게 있었습니다.

 

십자가상의 고통을 당하신 주님께서 나와 함께 계심을 느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하는 아들을 나 같은 죄인을 위해 십자가에 두어야 하는 하나님의 사랑이 제 마음에게 밀려 옴을 느끼며 회개의 눈물이 터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랑 하시는 주님께 조금 어려우면 불평하고 신뢰하지 못하고 내 방범대로 내 고집대로 내 경험의 잣대를 이용하여 살아 왔는지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십자가상에서 고통당하신 그 주님의 고통이 나의 죄, 나의 고통, 나의 어떤 수치와 수치심 도, 어떤 아픔과 고통도, 어떤 절망도, 어떤 반복되는 우리의 연약함도, 어떤 질병도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께서 죄인들을 안으시고 함께 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기억나고 다시 깨닫게 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나의 이 모든 죄와 연약함 질병을 위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나를 위해 고난을 당하시고 나를 붙들어 주시기 위한 십자가의 고난 속에 계신 그 주님 안에 저를 안아 주고 계심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이 십자가의 주님을 느끼니 3일 낮밤의 힘들었던 시간이 감사로 주님을 느끼는 영광스러움으로 존귀한 시간으로 저로 하여금 누리게 하셨습니다.

 

십자가에 계신 주님께 저의 시선이 더 고정되게 하십니다. 이 시간 많은 주님의 말씀들이 살아 움직이는 말씀들이 되고 많은 말씀들이 연결되어져 더 깊게 주님을 뵙는 복된 시간이 되었습니다.

 

기도 제목

 

1) 주님께서 몸을 회복시켜 주시어 면역성이 강해져서 세균들과 바이러스를 이겨 내도록

 

2) 김미영 선교사와 어머님 건강을 회복하여 주시도록

 

3) 금년 12월까지 저희와 함께하는 독일 선교사 마크가 모든 업무를 지치지 않고 잘 감당하도록

 

4) 열방교회 형제들 40일 훈련 프로그램에 (성경묵상일기 쓰기, 주님께 쓰는 기도, 교제, 매일 한 사람씩 센터에 오는 사람들 전도 실습) 성령님의 가르침과 인도하심이 있도록

 

5) 여름 단기 선교팀들을 통해 모슬렘들에게 복음이 전해지는 시간으로 주님이 함께 하여 주시도록

 

6) 얼마 전 양에녹의 그리스 시민권이 서류심사가 다 통과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저희 집안에서 첫 그리스 시민권자가 나오게 될 것 같습니다. 나머지 모든 행정절차에 차질 없이 통과 되어 지도록 기도 해주시기 바랍니다.

 

매일 매일 쏟아지는 소식들은 마음을 어둡게 하고 낙담케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소망이 있는 것은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Let us fix our eyes on Jesus)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는지라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치 않기 위하여 죄인들이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자를 생각하라

 

주님이 우리의 유일한 희망입니다, 생명의 길이 되십니다.

 

다윗의 고백이 여러분과 저의 고백이 되도록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저에게 항상 계신 주를 뵙는 축복이 여러분들에게 있길 기도 합니다.

 

다윗이 저를 가리켜 아뢰되 내가 항상 내 앞에 계신 주를 뵈웠음이여 나로 요동치 않게 하기 위하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도다. 이러므로 내 마음이 기뻐하였고 내 입술도 즐거워하였으며 육체는 희망에 거하리니 이는 내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치 않게 하실 것임 이로다 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셨으니 주의 앞에서 나로 기쁨이 충만하게 하시리도다.

 

여러분들과 함께 난민들에게 소망되시는 예수님을 증거 하기 위해

그리스 아덴에 있는 양용태 김 미영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