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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2월 기도 편지

2016. 2. 3.

 

 

베트남의 영적 육적인 굶주림이 종식되는 그 날까지 우리는 부르심을 받았다....

 

 

새해가 된지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연 초에 좀 더 하나님께 순종하고 가까이하고 싶은 마음에서 금식을 하고 마음을 다잡는 시간을 가졌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올해 한국은 살인적이 추위가 있었는데 건강하신지요?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요즘 베트남도 북부지역은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가축이 죽고 사람들도 무척 고생하였습니다.

다행히 여기는 춥지 않아 어려움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런 추위도 조만간 봄바람 앞에서는 무너지고 세상은 다시 생기가 넘칠 것입니다. 그 날을 소망하며 추운 시간을 잘 견디시기 바랍니다.

며 칠 후면 명절이라 선물들이 오가고 상가마다 물건들로 가득하여 명절 분위기를 느끼게 합니다.

명절을 맞아 사랑하는 가족들과 더불어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후원자 여러분!!

 

 

 

그동안 건강하시고 평안하신지요?

우리의 소망이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어렵고 힘든 상황을 지혜롭게 견디며 승리하시기를 원합니다.

저희들 역시 상황마다 부딪히는 문제들이 있지만 후원자님들의 기도와 사랑으로 살아가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1. 어린이 개발사업 (CDP)

 

 

 

쩐똥 초등학교 900센터는 방과후 교실을 꾸준히 하면서 아동들에게 학업을 향상시키며 적성을 찾아가는 일들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는 가정이 어려운 3가정을 방문하였습니다. 그 중 응옥(ngoc)이라는 학생의 아버지는 위암 말기 환자로 그동안 치료비가 없어 치료를 잘 받지 못하여 병을 키워 병원에서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집으로 돌려보내 집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아버지 간호하느라 일을 하지 못하여 사정이 매우 어려운 가정이었습니다. 그동안 병원비로 진 빚이 있어 어머니는 앞으로 살아갈 길이 막막하다며 한숨을 지었습니다.

응옥이 어려운 가정 환경 속에서도 활발하게 학교생활을 잘하고 있어 감사하였습니다. 어려움을 당한 응옥 가정에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성탄절에는 학교 근처에 있는 교회와 연계하여 성탄 행사를 하였는데 150명 이상이 참석하여 성대하게 치렀습니다. 현지교회 대학생들이 연극을 하고 찬양을 하고 목사님의 설교를 하면서 처음 온 학생들에게 복음제시를 하였는데 20명의 아동들이 즉석에서 주님을 영접하였습니다.

이 아동들이 신앙생활 잘 하도록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 지역개발 사업

 

 

 

지난해 식수개발 사업을 잘 마무리 하고 올해 새로운 식수개발 사업을 위해 시장조사를 하였습니다. 올해 15개 학교에 우물을 해 주기로 하고 어려운 현을 골라 학교 소개를 받고 학교를 탐방하여 실태를 조사하였습니다. 동장현에 5개 학교, 떠이장현에 5개 마을, 다낭시에 속한 학교에 5개 하였습니다. 행정구역은 다낭시에 속하지만 산골마을에 있는 학교에 어려운 학교가 많았습니다.다낭시 외교부의 요청으로 다낭시에 있는 학교를 선정하였습니다. 이제 꽝남성 뿐 아니라 다낭시와도 사업을 하여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학교 시장조사를 마치는 대로 베트남 정부와 협약을 맺고 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학교마다 깨끗하고 좋은 식수를 통해 학생들과 마을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3. 영성 사업

 

 

 

본격적인 제자훈련에 들어갔습니다. 다낭시에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5명을 모아서 저희 집에서 제자훈련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들이 졸업하고 고향으로 돌아가서 그 곳에서 전도자의 삶을 살 수 있도록 강도 높은 훈련을 시키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이 땅에 있는 목적이 사람을 키우는 일이기에 기도하면서 준비하였는데 학생들을 만나게 하셨고 제자훈련을 시작하게 하셨습니다. 이 학생들이 잘 훈련 받고 훌륭한 사역자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후원자 여러분!

 

 

 

베트남에서 살아가면서 느끼는 것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이방인이고 나그네라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습니다.

우리 인생이 이 땅에서 살아가는 것 또한 이방인과 같은 삶입니다. 우리의 주인이신 하나님 나라에 안식하는 그 날까지 우리는 견디며 기다리며 살아갈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이 세상이 주는 평안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으로 위로를 받으시고 힘을 얻어 더 행복하고 아름다운 인생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성탄행사

 

 

 

 제자훈련

 

 

 

식수개발 사업 학교

 

 

 

<기도제목입니다>

 

 

 

1.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로 말씀과 기도로 살아가게 하소서

2.가족들의 건강한 삶을 위하여

-아내와 저의 건강

-대연이 신앙생활 잘 하고 진로를 위하여

3.사역을 위하여

-스텝 타잉(THANH)이 하나님을 만나도록

-CDP사업을 통하여 복음이 아동들에게 전해지도록

-식수개발이 잘 진행되도록

-제자훈련이 잘 진행되도록

 

 

 

 

 

 

베트남 다낭에서 김평강 박나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