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원선교사 성탄기도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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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로 이방의 빛을 삼아 나의 구원을 베풀어서 땅 끝까지 이르게 하리라."(사 49:6)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선교에 동역해 주시는 모든 성도님들의 가정과 교회에 성탄을 맞아 주님의 평안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 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 12월은 성탄예배의 달 입니다. 여기 그리스도인들은 12월초부터 말까지 계속 성탄예배가 드립니다. 12월 한달의 활동을 말씀 드리면 12월3일 현지 선교단체 WP의 성탄예배, 4일 함께 사역하는 GMII교단 성탄예배, 5일 개척교회인 반따르그방 어린이 성탄예배, 7일에는 비행기로 깔리만딴섬에 가서 안중안 신학교 성탄예배를 드렸고 다시 8일에는 자동차로 8시간을 가서 깔람 정글 마을 교회를 방문하여 교회 건축과정을 보았습니다. 밤에는 다시 1시간을 가서 빵깔란 수까 정글마을에서 예배를 드리고 9일에는 강을 따라 스피드보트로 4시간을 내려가서 끄따빵시에 도착하여 옛날 교인 알라이씨의 집에서 머물렀습니다. 금은방을 하는 알라이 집사님은 예수를 잘 믿어 축복을 받아 집을 호텔처럼 잘 지어서 제가 가면 화장실이 달린 방을 주어 편하게 쉴 수 있었습니다. 10일에는 안디옥 기독고등학교 성탄예배가 있었고 11일에는 깔리만딴섬에 처음 세운 안디옥 교회에서 성탄예배를 드렸습니다. 안디옥 교회는 이제 부흥되어 많은 교인이 모이고 있으며 최근 자기들의 힘으로 교회도 증축하고 목사관도 건축하였습니다.
강주변의 정글마을 스피드보트를 타고 정글선교여행
정글교회 교인들이 준비한 두리안 완공되어가는 정글교회
12일에는 다시 비행기를 2번 타고 자카르타로 와서 아가페교회에서 성탄예배를 드렸습니다. 현재 교회가 너무 좁아 스포츠센터 3층 홀을 빌려서 성탄예배를 드렸습니다. 이어서 주일 13일에는 오전에 종골교회 예배를 드리고 오후에는 반따르그방 교회에 가서 성탄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전했습니다. 16일에는 교단분열로 고린도교회에서 나간 교인들이 세운 교회에서 성탄예배를 드렸는데 얼마나 반가워하는지 마음이 찡했습니다. 저희가 떠난 후에 교회는 갈라졌으나 교인들은 역시 저희들의 양이었습니다. 18일에는 함께 사역하다가 스마랑으로 가서 사역하시는 김명호선교사님이 돕는 교회에 비행기로 가서 성탄예배를 드리고 한국어를 배운 약 40여명의 중고생들에게 GP 선교회 이름으로 수료증을 수여해 주었습니다. 20일 주일에는 자카르타에서 5번째로 최근에 개척하고 있는 따만 라하유교회에 가서 성탄예배를 드리고 22일에는 기도입양해서 장학금을 주고 있는 아이들과 부모 100명을 초청하여 야외에서 성탄예배를 드리고 성탄 선물을 전했습니다. 24일밤 종골교회 성탄예배와 25일 성탄절에는 성찬식을 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안중안 신학교와 안디옥 고등학교 그리고 예전에 개척한 교회들을 돌아 보았습니다. 무엇보다도 개척한 교회들이 이제는 큰 교회가 되어 있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며 이 모든 것이 후원해 주시는 성도님들의 기도와 후원 덕분이라 생각을 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 12월은 정말 선교사에게 바쁜 나날들입니다. 또 함께 일하는 정글 사역자들 40명과 안디옥 고교 18명의 선생님들에게 성탄절 보너스도 주고 입양아동 100명에게 성탄선물을 주고 주변의 가난한 이웃들에게 구제품도 전달해야 하므로 선교비도 많이 소요 됩니다. 모든 행사가 잘 진행되고 선교비가 잘 채워지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안디옥고교 성탄예배 교사들 찬양 반따르교회 성탄예배 설교
아가페교회 성탄예배 타만라히유 전도처 성탄예배
<개척 교회 소식>
깔람교회는 교회건축이 잘 되어 이제는 제작중인 창문을 달고 외벽 칠과 바닥에 타일을 깔면 완공이 될 것 같습니다. 고린도 교회도 새로 총회장을 하시던 디키목사님이 새로 부임하여 교회 건축 마무리를 하고 잇습니다. 그러나 우기가 시작되어 당분간 공사가 어려운 형편입니다.
아가페 교회는 계속 교인이 늘어 상가 2개를 쓰고 있는데 앞으로 상가를 하나 더 구입하든지 세를 내야 할 형편 입니다. 종골교회는 은퇴하고 오신 박병창목사님께서 저와 동역을 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심방도 하시고 전도를 하셔서 목회에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십니다. 그리고 매주 토요일에는 타만라하유 서민 주택단지에서 교회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안중안 신학교와 안디옥 고등학교소식>
안중안 신학교는 7일에 성탄예배를 마치고 신학생들은 방학에 들어갔습니다. 일부 집이 먼 신학생들은 팀을 구성하여 정글 지역에 가서 성탄예배도 돕고 전도사역을 하게 됩니다.
안디옥 기독고등학교 학생들도 10일부터 성탄예배를 하고 18일부터는 방학에 들어 갑니다 내년에는 주님이 허락하시면 중학교를 개교하려고 하는데 주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이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영어교사로 필리핀에서 파송되어 온 레이디 선교사는 지난 11월말부터 안디옥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방학동안 안중안신학생들과 끄따빵 지역 정글교회를 순회하며 사역을 할 계획입니다. 새 학기에는 안중안 신학교에서도 영어를 가르칠 계획입니다.
<현지 선교단체 WP소식>
저희가 훈련하여 파송한 현지인 선교사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미얀마에 파송된 엘리스선교사는 언어를 배우며 양재기술을 가르치고 또 빈민촌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라오스에 파송 된 임마누엘 선교사는 베트남에 파송된 올리브자매와 결혼하고 새로 라오스로 파송되어 앞으로 종족을 입양하여 사역할 계획이며 베트남에는 올리브 자매 대신에 미갈 자매가 지난 10월 파송되었습니다. 태국에 파송 된 야니 선교사는 비자 문제로 임시로 북부지역에서 NGO 단체와 함께 사역하고 있으며 지난해 캄보디아에 파송된 해리선교사는 12월초에 결혼을 하고 선교비를 모금하고 다시 파송될 예정입니다. 키르키스탄에 파송 된 샤킬, 디나르 부부 선교사는 아직은 선배 선교사를 도우며 새로운 선교사역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훈련을 마치고 네팔과 방글라데시에 파송될 세바스찬선교사와 아브넬선교사는 말레이지아에서 영어 연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제 5차 선교사 훈련에는 7명의 선교사가 4개월간 훈련을 받고 있는데 감사 하게도 자카르타의 주님의 교회에서 훈련비용을 부담해 주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많은 선교사가 파송되도록 그리고 후원이 잘 이루어 지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라오스에 파송된 임마누엘 선교사 라오스의 올리비아선교사
키르키스탄신학교에서 가르치는 샤킬선교사 태국에서 고아원사역하는 야니선교사
태국에 어린이들을 위해 기도함 5차 선교사 훈련중인 후보생들
<기도 입양아동들 소식>
감사하게도 최근에는 호주 시드니의 넘치는 교회에서도 7명의 어린이를 후원해 주기로 했고 한국의 은퇴하신 목사님들이 7명을 후원하시기로 했습니다.그리고 저의 모교인 경복고등학교 신복회에서 2명을 후원하기로 했습니다. 입양아동들은 방학이 시작되는 12월22일에는 성탄행사를 꽃동산 유원지에서 갖고 제가 복음을 전하고 점심으로 KFC치킨셋트를 나누어주고 100명의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끝으로 저희 가정의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조은숙 선교사는 조금씩 건강이 나아지고 있으나 아직도 소화불량과 육신의 연약함으로 정상적인 사역이 어렵습니다 계속 잘 치유되어 건강해지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의용이 가정은 지난 8월에 딸을 출산해서 저희에게 기쁨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진로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잘 인도 되어 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용이는 인도네시아에 와서 언어를 다시 배우고 인도네시아에서 정착하려고 합니다 좋은 직장을 찾든지 하나님의 뜻이면 선교에 헌신하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부부의 영육간의 강건과 자녀들의 진로를 위해 계속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 기도제목>
개척된 40여 교회들이 부흥되고 교인들의 믿음이 자라고 많은 사람이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나도록, 고린도 교회 2층 증축과 깔람교회 건축이 잘 되도록, 종골 교회가 회교도의 방해가 없고 정식 예배허가가 나도록
안중안 신학교, 안디옥 기독고등학교가 좋은 교수진과 교사들이 확보되고,계속해서 주님의 좋은 일꾼들이 배출되도록, 안디옥 중학교 개교가 주님의 뜻이면 순조롭게 진척 되도록
기도입양이 계속 잘 이루어지고 입양된 아이들이 믿음가운데 성장하여 주님의 일꾼이 되도록, 연말 성탄행사가 잘 진행되도록
연말까지 계속되는 각 교회 성탄 예배가 회교도들의 방해를 받지 않고 잘 진행되도록
World Partners 선교단체에서 훈련 받고 파송된 14명의 선교사들이 언어를 잘 배우고 선교사역을 잘 하도록, 5기 훈련을 받고 있는 7명의 현지인 선교사가 잘 파송 되도록
온 가족이 영육간에 강건하며 특히 조은숙 선교사의 소화불량이 잘 치유되어 예전처럼 선교사역을 잘 할 수 있도록, 의용이 가정과 선용이의 앞길을 주님께서 인도해 주시도록
성탄을 맞아 주님의 축복과 선하신 인도하심이
선교에 동역해 주시는 모든 성도님들의 가정과 교회 위에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015년12월23일
인도네시아에서 선교사 안성원,조은숙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