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기도해 주시고 지원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여러달 소식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금년 상반기는 제가 GBT의 선교사들 중에 선출된 이사중 연장자로서 7월 초에 열린 GBT의 선교사 총회를 준비하고 진행에 큰 책임을 맡아 많은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메르스 사태로 인해 마지막 순간까지 개최 여부를 두고 고심하던 끝에 메르스 확산이 진정세로 돌아섰다는 뉴스를 접하고 개최를 결정하였습니다. 150여명의 선교사들과 100명이 되는 아이들이 강화도의 한 수련원에서 1주일간 숙식을 같이하며 모임을 가졌는데 여러모로 좋은 결과를 맺은 모임이 되었습니다. 저로서는 제가 이사로서 이러한 역할을 하는 것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하였습니다.
GBT의 설립자 중의 한 사람으로 30여년 전에 미전도 종족을 위한 성경번역을 목표로 시작한 이 선교 공동체가 그간의 상황의 변화와 목표에 대한 새로운 인식으로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해야 하는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총회는 한국교회의 어려운 상황과 선교지의 변화 가운데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사역이 될까 함께 고심하는 모임이었습니다.
저는 지난 해에 비해 건강이 많이 좋아져서 미루었던 여러가지 일을 해보려고 하고 있고 성육신의 이해를 바탕으로 한 강의로 여러 모임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아내도 학위취득 이후에 좀더 사역에 집중하여 네팔지진으로 인해 상처를 입은 선교사들을 방문하는 일과 각 선교기관이 더 좋은 멤버캐어 프로그램을 시행하도록 돕는 일은 할 수 있었습니다. 기도해 주신 여려분께 감사드리고 더욱 폭 넓게 사역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8월에는 인도네시아 선교사들을 위한 PSP 강의를 위해 한 주간 다녀와야 하고 9월에는 GMF의 산하 기간 지도자들의 모임이 확대EC수련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GMF와 산하 기관들이 참된 선교공동체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맡은 일을 잠 감당하게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저희들의 8,9월 기도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GMF 가 성경적 가치와 시대적 부르심에 합당한 선교공동체로 거듭 날 수 있도록
- GBT의 총회가 잘 끝남을 감사하며 차기 이사회 구성 등이 잘 이루어지고 새로운 상황에 맞는 사역 방향을 잘 설정해 가도록
- 한국교회이 어려움으로 인해 선교 사역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바 지속 가능한 사역 방향을 찾아갈 수 있도록
- 이 선교사가 상담사역을 통해 선교사들이 영적, 심리적으로 건강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계속 잘 감당할 수 있도록
- 멀리 떨어져 있는 민이가 직장 생활과 교회에서의 섬기는 일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 준이 부부의 앞날을 인도해 주시고 아들을 키우는데 영육간에 부족함이 없도록
- 노환으로 누워계신 두 어머니가 하나님 안에서 평강을 누리도록
김동화/이현숙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