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하나님 나라 가족들께 드리는 아테네 소식
네가 점심이나 저녁을 베풀거든 벗이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한 이웃을 청하지 말라 두렵건대 그 사람들이 너를 도로 청하여 네게 갚음이 될까 하라 잔치를 배설하거든 차라리 가난한 자들과 병신들과 저는 자들과 소경들을 청하라 그리하면 저희가 갚을 것이 없는 고로 네게 복이 되리니 이는 의인들의 부활 시에 네가 갚음을 받겠음이니라 하시더라 (눅 14:13)
레위가 예수를 위하여 자기 집에서 큰 잔치를 하니 세리와 다른 사람이 많이 함께 앉았느니라(눅 5:29)
2001년 겨울 아프간 난민들이 그리스에 난민으로 건너와 공원에 머물며 먹을 것, 입고 덮을 것을 요청해 시작된 밥퍼사역(편의상 명칭을 붙인다면)을 하면서 신명기 14:29, 이사야( 58:6-8) 말씀을 읽으며 배고픈 자들을 집에 들여 식사를 대접하는 개념으로 지금까지 저희 최선을 다 하려고 했습니다. 사역의 개념이 배고픈 난민들 먹이는 사역의 개념으로 사역을 해오며 밥퍼사역(feeding ministry)의 의미를 더 깊게 깨닫게 주님께 기도 하는 시간을 가지며 헬라어 성경으로 귀한 깨달음을 통해서 밥퍼사역(feeding 먹이다)을 마무리 하고 주님의 말씀을 따라 잔치(눅5:29 14:12-14, 15:11-32, 마25:35) 사역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잔치사역은
1) 영접하는 것 입니다.
핼라어 성경으로 잔치라는 단어는 신약 성경에 2군데 언급(눅5:29,14:13-δοχη도히 banquet, feast잔치)되어 있습니다. 잔치(δοχη-도히)의 헬라어 어원은 (δεχομαι 데호메) ‘영접하다 ‘입니다. 영접하다는 단어를 마태복음에서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10:40-42 너희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18:5 또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니) 다시 말하여 헬라어 성경으로 잔치(δοχη)를 해석하면 사람들을 영접하여 대접하는 것입니다.
2) 축제의 잔치 입니다.
눅16:11-32 네 동생은 죽었다가 살았으며 내가 잃었다가 얻었기로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니라 . 아버지께로 돌아오는 자들로 인하여 축제의 사역입니다
3) 초대하는 잔치 입니다.
마23:35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 영접하였고(초대하였고), 예수님께 사람들을 초대하는 사역입니다.
이제 밥퍼사역이 아니라 주님이 말씀하신대로 잔치(δοχη-도히 : 즉 사람들을 영접하고, 나그네와 죄인들을 예수님께 초대하고, 아버지 집으로 돌아오는 자들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고 기뻐하기 위해 잔치를 하는 축제의 사역)가 되도록 음식을 준비하고 나누는 잔치집이 되길 소망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잔치사역을 믿음으로 기도하기 시작한 가운데, 지난번 선교 편지에 소개드린 미국에서 한인교포 제이슨 형제가 단기(약 1년간)선교사로 왔는데 미국에서 요리사로 일을 해 온 형제라서 제이슨 형제와 함께 잔치집 음식(우리의 주장 :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보자) 준비 하려고 합니다.
또한 저희와 함께 하고 있는 (동역 선교사) 난나 선교사의 오래전 지인이 휴가를 가려고 준비 하는 가운데 페이스북을 통해 이곳 소식을 들으며 휴가 대신 봉사를 하러 왔는데 그는 목수인 것입니다. 이런 준비 된 사람들이 사역에 합류하며 더 구체적으로 feeding 분위기에서 잔치집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센터 수리(새로운 테이블 만들기, 학교 교실 꾸미기 등)의 목수일을 감당 해주고 11월 26일 출국했습니다.
이 형제의 이름이 안드레아스인데 그가 센터에서 일하며 센터의 예배 봉사 교제를 통하여 믿음이 회복되는 귀한 간증을 들었습니다(교회에서 상처를 입고 4년 전부터 교회에 가는 발걸음을 멈추었는데 센터의 봉사기간 동안 주님이 그의 믿음을 회복해 주시어 다시 그의 입에서 찬송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 간증은 지금 잔치사역을(아버지께로 돌아오는) 시작하려는 저희에게 하나님께서 이 사역을 시작하심을 믿으라는 싸인으로 받으며 깊은 감동을 갖게 됩니다.
기도 제목과 감사들
1 사랑하는 여러분들의 기도와 후원가운데 양여호수아 졸업 전시회를 잘 마쳤습니다. 그의 작품에 대한 소개를 아래와 같이 듣습니다.
양여호수아 졸업전시회♣(한동대 산업디자인학과)
동서양을 대표하는 한글과 그리스어로
1) 만남 : 두 언어가 어떻게 한 공간에서 구성될 수 있나
2) 공통: 두 언어 사이에 유사한 상태
3) 퓨전: 두 언어를 융합하여 어떤 새로운 종류의 형태를 만들 수 있나
라는 주제로 작품을 구상했다.
《나는 생후 6개월에 한국을 떠나 대학과 군복무를 위해 한국으로 왔을 때 나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모호함과 동.서양의 문화차이에 대해 줄곧 고민해왔다. 졸업작품을 준비하면서 지금까지의 줄곧 이어진 고민의 근원이 `다르다` 라고 생각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이번졸업작품 준비를 통해 `다름`을 극복하려고 보이지 않는 선을 그어 차이를 두기보다는 두 가지를 함께 생각하여 공통점을 찾고 하나로 어우러져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깨우쳤다. <만남. 공통. 퓨전> 이라는 졸업작품은 나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에서부터 시작하여 디자인에 대한 생각에 이르기까지 `다름`에 대한 고민을 기존의 편견과 틀을 깨고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산출물이라 생각한다.》
고국이지만 타국과 같은 한국에서 군대를 마치고 2014년 2월 대학을 마치고 조만간 사회와 국가 그리고 하나님 나라 안에서 한 역할을 해야 할 구성원으로 준비되어지도록 기도와 물질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영감을 받아 하나님께서 그리시고자 하는 세계를 표현할 수 있는 하나님의 디자인으로 생애가 준비되어지고 쓰여지도록 계속적으로 기도해 주시기 부탁 드립니다. 취업을 위해서도 기도부탁 드립니다.
2 핀란드에서 온 동역 선교사 난나를 통해 핀란드의 feeding nations 라는 선교 단체에 연결이 되어 오직 음식 재료만 구입 할 수 있는(3개월 동안) 후원을 2013년 년말까지 갖게 되었고 사역 결과를 평가하여 재계약 여부를 결정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주님의 선하신 공급하심이 계속되어지도록 기도부탁 드립니다.
3 난나 선교사는 어렸을 때 선교사로 헌신하고 핀란드에서 9살 때부터 노래를 해 온 가수 였고 유대인에 관한 논문으로 핀란드 신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핀란드 교회에서 청소년 사역을 활발히 했고, 싸우스아프리카 예수전도단에서 4년간 영어와 성경을 가르쳐 본 경험이 있는 선교사입니다. 난나 선교사가 옴으로 저희가 감당하려는 영어교실 운영과 제자 훈련 그리고 찬양사역을 준비하는 가운데 있습니다. 특별히 가수였던 난나 선교사가 정기 적으로 지역주민들(집창촌)과 잔치사역에 오는 사람들에게 이번 성탄과 년말을 시작으로 미니 콘서트를 기도하는 가운데 시급한 음향기기 준비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연주할 수 있는 키보드+마이크시스템). 하나님의 공급하심 가운데 준비되어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또한 찬양팀을 만들려고 하는데 이일에 사람들을 보내 주시도록 기도 해주시기 바랍니다.
4 위에서 언급드린 미국에서 온 단기 한국 사역자 제이슨과 난나 선교사가 난민들에게 영어 교실과 학교 사역을 시작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함재연 집사님께서 학교준비 종자헌금을 해주시어 언어교실 운영계획을 세워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지난번 편지에 소개드린 쟈비드형제에게 부족한 헌금에 일조를 해주시어 저희들 사역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난나 선교사는 그리스 언어를 배우는 일에 당분간 집중하느라 아프간 자매들을 중심으로 영어를 가르치는 일만 하고 있어 영어을 배우러 온 학생들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제이슨과 난나 외에 다른 교사들이 더 필요한데 채워 지도록 기도 해주시기 바랍니다.
5 김미영선교사 지난번 (왼쪽)수술에 이어 오른쪽 수술을 마치고 11월 26일 퇴원하여 통원 물리치료중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치료가 이루어지도록 기도와 물질로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후원 가운데 여러 모양으로 불편하고 고통 가운데서 감사하고 소망가운데 기도하며 매일매일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평강가운데 지내게 되어 참으로 감사 합니다. 이제 양쪽 손 다 부자유스러운 가운데 많은 불편함이 있어 더욱더 사랑하는 여러분들의 기도 가운데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하나님의 은혜에 덧입어 평강 가운데 회복이 이루어져 잔치사역 선교지로 귀임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6 금년 5월부터 약 6개월 정도 단기선교 봉사를 해오던 샘물교회 청년부 회원이었던 김경환형제가 11월 26일 출국했습니다. 3개월 전에 다른 나라에 비자 여행을 다녀 왔지만, 유럽 회원국 들이 만든 셍궨 법으로 말미암아 허가된 체류기간을 넘기었다고 1200유로 벌금딱지로 출국하게 되어 마음이 편치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별인사를 나누는 동안 눈물을 흘리는 청년들을 보며 그가 이곳에 있으며 영어교실, 축구교실, 밥퍼사역을 통해 보여준 하나님의 사랑이 많은 아프간 청년들에게 심겨졌음을 보게 됩니다. 형제를 통해 심겨진 하나님의 나라의 씨앗들이 싹이 트고 자라 하나님의 나라의 일꾼들이 세워지도록 기도 해주시기 바랍니다. 형제를 단기 선교사로 파송하고 기도로 함께 해준 샘물교회 청년부와 부모님 모든 분들과 형제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7 밥퍼사역에서 잔치사역을 시작하며 누가복음서를 잔치에 참여 하는 사람들에게 소개할 계획입니다. 11월 27일 첫 잔치사역에서 누가복음을 소개하며 이 세상에 많은 책들 중에 당신에게 쓴 책이 있다면 얼마나 감격스럽겠는가 라고 이야기하며 이 책은 하나님이 당신의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당신에게 쓴 책이라고 소개하고, 당신을 위해 하나님이 책을 쓰셔야 할 만큼 당신은 소중한 존재라고 이야기하며, 하나님이 당신을 위해 쓴 책을 읽지 않겠냐고 멧세지를 전하고 하나님이 당신을 위해 쓴 책을 믿고, 읽기를 원하시면 음식을 먹고 가면서 가저가라고 광고를 했습니다. 잔치사역에 참여 했던 아프간 모슬렘 사람들 10명이 와서 성경책을 감사함으로 받아갔습니다. 잔치사역에서 누가복음서를 통해 선포할 멧세지를 주님께서 주시어 구원의 소식이 아프간 사람들에게 증거되어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배포할 좋은 성경 공급이 이루어지도록, 성경을 가져가 읽는 동안 주님의 구원이 이루어지도록
8 토요일 아프간 모임(교회)의 일꾼으로 세워질 가푸르와 자비드 형제들의 성령 충만함을 위해서, 또한 참여하는 이들의 안전과 영적성숙 그리스도 안에서 교제가 이루어지도록 계속기도를 부탁드립니다(지난 토요일에는 20여명이 넘게 모여 아름다운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들의 기도와 후원은 그리스에 건너 온 난민들과 가난한 자들을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을 소개하고 그를 통하여 영원한 집에 인도하는 하나님 선물이 됩니다. 이 일에 함께 부름 받은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들과 하나님께 사랑을 입은 양용태 & 김미영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