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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먼저 후암교회 선교대회 초청소식을 받았을때 이 소식이 꿈은 아니겠지? 할만큼 감격스런 마음이였습니다 왜냐하면 저를 후원하는 교회들이 이런 대회들로 초청을 받아서 참석했을때 본교회 출신 선교사들이 무척 부러웠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저의 본교회에서 초청을 받으니 감격스러웠고 또 큰 기대와 함께 기다려지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기대하는 마음과 함께 참석한 선교대회는 처음시간부터 선교사로서 너무 감당키 어려운 환대와 대접에 몸 둘 바를 모를 정도였습니다. 세밀하게 준비하신 모든 순서들에 우리 후암교회의 새로운 저력을 보아서 놀라웠고 우리 후암교회의 신선하고 새로운 도약과 부흥의 소망을 보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고 흥분된 시간들이었습니다.

 

호텔에서 만난 얼굴 없는(?) 우리 의전팀 성도님들의 따뜻하고 정성어린 환영의 디스플레이는 선교지에서 막 도착하여 아직은 낯선 마음을 포근하게 녹여주는 친정 엄마같은 손길이였고 콸콸 시원하고 깨끗한 수도물에 샤워를 하며 정말 행복한 마음이였습니다.

아직도 한국인지 선교지인지 몽롱한 상태에서 토요일에 만찬은 여선교사가 아닌 지금 내가 여왕으로의 변신이 아닌가 싶은 정도로 황홀한 만찬의 시간이었습니다.

 

기다렸던 선교대회의 꽃 주일예배시간은 주님께 죄송스러울 만큼 선교사이기에 이 땅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광스런 자리에 서있다는 마음이 들었고 특별히 27년 만에 유년부에서의 설교는 후암교회에서 헌신했던 지난날에 대한 기쁨의 추억을 되새기는 참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홈커밍데이는 저 개인으로 기다려지던 시간으로 오랜시간 만나지 못했던 교회의 선후배들의 지난 세월의 변한 모습을 보는 정말 감격스럽고 흥분된 시간이었습니다.

 

월요일 난생처음 가보는 제주여행... 초등학생 시절 소풍을 가는 것과 같은 기대와 설렘의 마음을 안고 떠난 여행은 저의 기대 이상이었고, 특별히 담임 목사님이신 박승남목사님과 이근우장로님께서 친히 선교사들을 섬겨주시려 오신 것과 이문수목사님과 두 분의 부교역자님들의 세밀하고 섬세한 부분까지 챙겨주시는 여행은 선교사로서 몸 둘 바 모르는 황송한 마음이면서 너무도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선교대회를 통해 제가 후암교회의 출신의 선교사가 된 것에 대한 깊은 감사와 사랑에 대한 확신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보며 앞으로 더욱 이 감사와 사랑으로 선교에 충성할 것을 다짐해 봅니다. 그리고 우리 후암교회가 영원히 주님의 지상명령인 선교의 끝까지 충성을 다하는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지난 일 년 동안 이 70주년 행사를 위해서 수고하신 우리 담임목사님을 비롯한 모든 교역자님들과 모든 장로님들 그리고 함께 수고하신 모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