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a Gratia! (오직 은혜...)
하나님께서 인간에서 주신 은혜은 인간의 삶의 행동에 대한 댓가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전적으로 인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주신 절대적 은혜이고,
그 은혜와 하나님의 섭리로 인해서 지금의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의 댓가로 은혜가 주어진다면 그것은 그 순간으로부터 절대 은혜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은혜를 거져 받았고 우리의 죄 씻음을 받았다고해서
자유의지를 마구 남용해서는 안됩니다.
은혜가 절대적인 사랑에 의해서 주어진 것 처럼 우리의 행동은 그 사랑에 감사함으로
다시 하나님께 드려져야 하니까요...
사실 요즘에 사도 바울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더욱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시기입니다.
과연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라면 나는 뭘 하면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아무런 상관도 없는 사람일 수도 있는데 말이지....
그래도 하나님께서는 그 사랑때문에..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예수님께서는 예수님을 그들이 기다리는 메시야로 알지 못했던
유대인들에게 항상 돌로 맞거나 잡혀 죽일 위협을 당하셔야만 했고...
그 가운데서 절대적 사랑으로 계속해서 사랑을 베푸셨습니다.
또한 사도 요한이 친밀하게 주님의 어깨에 기댈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친밀하게 대하여 주셨습니다.
물론 노하시기도 하셨지만 말입니다.
우리를 위해 우셨고, 기적을 베풀어 주셨던 예수님의 사랑....
하지만 예수님의 사랑 또한 하나님과의 관계의 회복을 위해서 댓가의 지불로 오신 분이 아니라
원래부터 계셨고 그 마음에 절대적인 하나님의 사랑을 품고 계셨기 때문에 이 땅에 오셨다는 것....
역시 하나님의 사랑, 은혜....
in christ, coram Deo